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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위한 생활 습관 실천 미흡"

21일 '10회 암예방의 날'
도내 연평균 7천200여명 발생
"예방 가능하다" 응답률 급증
운동·절주 등 실천율은 줄어

  • 웹출고시간2017.03.20 21:46:10
  • 최종수정2017.03.20 21:46:10
[충북일보] 최첨단 의학 기술의 발달에도 '암'은 여전히 두려운 질병이다. 지난 2013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만 22만5천여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충북지역암센터에 따르면 같은 해 도내에서는 7천364명의 암 환자가 발생, 암으로 인해 숨진 환자는 전체 사망자 1만371명 중 2천722명(26.2%)에 달한다.

암 환자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암 예방'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다.

20일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암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를 보면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07년 53%에서 2016년 66.8%로 11.8%나 증가했다.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2007년 45.6%에서 2016년 68.5%로 크게 늘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거나 구체적 노력을 하는 '암 예방 실천율'도 10년 새 49.9%까지 10.6% 증가했다.

도내 한 의료계 관계자는 "운동·식이요법·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넓게 퍼지면서 암 예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예방수칙인 신체 활동·절주·식이 항목 실천율은 오히려 10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에 해당하는 '주 5회 이상·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2007년 55.1%에서 2016년 54%로 소폭 감소했다.

음주 예방 수칙 실천율의 경우는 상황이 심각하다.

암 예방 수칙 중 '암 예방을 위해서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항목이 있을 정도로 음주는 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2007년 69.1%에서 10년 새 56.4%로 크게 떨어졌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이 같은 원인을 '하루 한두 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된 예방 수칙으로 분석했다.

박진우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암 예방 수칙 10가지만 잘 지킨다면 3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3-2-1'을 상징하는 3월21일을 암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충북지역암센터도 21일 '10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원내 서관 9층 직지홀에서 '암예방의날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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