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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쓰레기 투기…몸살 앓는 대청호

대청호 환경오염…시민의식 실종 양심불량 지도단속 강화지적

  • 웹출고시간2017.03.14 17:12:15
  • 최종수정2017.03.14 17:12:15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고기잡는 텐트주변에 가스통, 술병 등이 널려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풀린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몰리면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 지자 옥천 대청호에 주말과 휴일이면 어김없이 낚시꾼들이 찾는 천혜의 낚시터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은 도로뿐만 아니라 공터라고 생긴 곳이면 마구 세워 두는 바람에 주민들과 적지 않은 마찰도 발생한다.

가족단위로 찾아 온 낚시꾼들도 있지만 전문 낚시꾼들은 아예 텐트까지 치고 몇 날 몇 일 밤을 세워가며 고기를 잡는다.

그러나 낚시하며 손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각종 쓰레기를 버려 대청호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호수주변에 쓰레기는 되가져가자는 계도 플랜카드를 걸었지만 소용이 없다.

시민의식이 실종되고 있는 양심불량 현장인 것이다.

옥천 대청호에 낚시꾼들이 몰려 와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대청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 손근방기자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대청호엔 평일인데도 70~80명의 낚시꾼들이 차량을 타고 들어가 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었다.

텐트주변에는 부탄가스통, 술병, 일회용 컵, 라면봉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이미 한차례 낚시를 하고 떠난 자리에는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나뒹굴었다.

이 때문에 대전·청주시민들의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옥천군과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때문에 옥천군에서는 예산을 들여 인력을 따로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제 본격적인 낚시 철이 다가오고 있다.

대청호 연안마을 주민들은 낚시도 좋지만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보였다.

주민 박모(52·동이면 석탄리)씨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되가져 가든지 따로 모아두기라도 하라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며 "결국 주민들이 치워야 하기 때문에 연안마을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어 의식이 문제"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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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