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예부터 한국 며느리들에게 명절은 달갑지 않은 날이었다. 시댁에서 명절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는 남편과 달리 며느리들은 부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명절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며느리들이 많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며느리들의 명절도 달라지고 있다. 물론 '명절스트레스'나 '명절증…
[충북일보] 학생들의 성적은 대학 입시에서는 작은 점수라도 당락이 좌우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충북도내 일선 고교의 학사관리가 '교사 맘대로' 결정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도내 중고교의 학사관리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추진하는 속리산 케이블카' 노선이 오는 12월 결정된다. 군은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비용, 경제성 분석, 가이드라인, 관련규정 저촉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말까지 최종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은 도비(특별조정교부금…
[충북일보] 충북지역 아동수당 신청률이 96%에 이르고 있다. 오는 21일 첫 지급을 앞둔 아동수당은 0세부터 만 6세 미만(0~71개월) 아동이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명 이상 전체 가구의 소득 하위 90% 수준) 이하인 경우 월 10만 원을 주는 제도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
[충북일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충북지역 지방도와 교량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아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도로안전 관리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도내에는 도로 33곳(63.3㎞), 교량 40곳(10.1㎞) 등 73곳이 안개 잦은 구간…
[충북일보] 최근 충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투(#MeToo) 사건이 대부분 사립학교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나자 지역 교육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미투 사건은 모두 사립중고교에서 발생했다. 심지어 여교사도 성희롱에 가세했다는 '미투' 폭로글이 SNS상에 나돌면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미세먼지 및 질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자동차 조기폐차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억2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200여 대의 조기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폐차 지원대상 차량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
[충북일보=청주] 청주 A여고 학생들들로부터 '미투(#MeToo)'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교사 2명이 직위해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8일 미투 폭로 후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A교사와 B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한 뒤 13일 학교 측에 통지했다고 밝…
[충북일보=옥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면서 대청호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2주일 넘게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호수의 물빛은 진녹색으로 변했고, 악취까지 진동하는 상황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는 지난달 26~30일 집중호우로 약 1만5천㎥의 쓰레기가 떠밀려온…
[충북일보] 교사의 성희롱 미투가 폭로된 청주의 한 여고에서 또 다른 교사들도 성희롱을 했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와 충북도교육청이 추가조사에 나섰다. 더욱이 처음 폭로 글이 올라온 SNS 계정에도 다른 교사를 가해자로 지목하는 '미투' 글이 계속 올라오는 등 확산되고 있다. 13일 충북도교…
[충북일보] "10군데 넘게 통화해서 겨우 예약을 잡았습니다." 청주 청원구 오창읍에 거주하는 양모(35)씨는 최근 이사 준비에 식은땀을 흘렸다. 포장이사 서비스 업체들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예약이 폭주한다는 이유를 들어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불가능한 시간대의 이사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문성자연휴양림과 고도원의 명상센터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는 충주시노은하수처리장이 처리용량 부족으로 관로 중간 맨홀에서 오수가 인근하천으로 넘쳐 수질오염은 물론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보 주민 A(57)씨에 따르면 "최근 하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청주 석교동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거리종합시장이 있는 석교동에…
[충북일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8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선정'에서 충북도내 대학들이 모두 탈락했다. 다만 코어사업 지원대학 대학인 충북대만 인문분야 연구에 정부지원을 받고 있어 도내 대학들의 인문분야 지원이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
[충북일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추석선물세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과 경기침체로 가성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들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10일 찾은 청주의 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 특판 코너에서는 가…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