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성탄절을 앞두고 모처럼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렸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침체의 길을 걷던 청주 성안길이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몰린 수많은 시민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롤과 곳곳에 걸린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느덧 연말이 다가왔음…
[충북일보] 외국인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적인 한국 음식으로 '산낙지'가 꼽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웨이보 등의 해외 SNS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이색 한식'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조…
[충북일보] 도내 재학 중인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도박문제 위험집단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충북지역에 재학 중인 청소년 10.7%(위험군 6.6%·문제군 4.1%)가 도박문제 위험집단으로 드러났다. 도박문제 위험성이 높은 문…
[충북일보] 2018년 한 해가 가고 있다. 12월22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부산 동백섬과 해운대를 찾았다. 늘 친숙했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아름다움을 잊고 지낸 국토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오전 10시40분 부산 동백섬에 내린다. 바다 기운이 온 몸에 전해진다. 초장부터 기분 좋은 순환…
[충북일보] 민선 7기 출범 후 사사건건 엇박자를 드러낸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다시 한 번 현격한 인식차이를 드러냈다. 단순히 웃어넘길 수도 있는 사례이지만, 두 지도자의 철학적 간극은 내년 신년화두로 제시한 '사자성어'에서 다시 확인됐다. 이 지사는 23일 2019년 새해를…
[충북일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전국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한 충북. 9988행복지키미·나누미 사업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킨 충북도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나 딜레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한정된 데다 노인단체와의 파이(pie) 나누기…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이 2015년부터 방사된 황새의 전국 분포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모두 44마리의 황새가 관찰됐다. 교원대는 충남 예산황새공원과 함께 지난 16~17일 전국 35개 시·군에서 지역 모니터링 참가자 47명을 모집해 모니터링을 벌였다. 그 결과, 예…
[충북일보] 균형발전의 맥이 흐트러졌다. 또다시 수도권 집중화·비대화의 조짐이다. 정부는 19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광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내 놨다. 이를 통해 통해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했다. 1기 신도시는…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천연건조 된 황토토굴곶감이 전국으로 팔려 나가면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17일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간 황토토굴곶감은 할머니들이 처마 밑에서 말리던 때깔에 육질 역시 쫀득해 우리의 전통곶감 맛과 똑 같아 향수를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옥천감영…
[충북일보] 지방국제공항을 둔 지자체들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국제항공운송면허 발급을 위한 심사가 재개되자 여론전(戰)에 나서고 있다. 거점항공사는 LCC 지방공항 활성화 및 세수 증대 뿐아니라 관광·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침체된 지…
[충북일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교육부·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건수·검출률이 증가하면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8일 당부했다.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신고 건수는 △…
[충북일보] 몇 십 년 전만 해도 싱싱한 딸기를 겨울에 맛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딸기는 어느새 겨울철 대표과일로 자리를 굳혔다. 겨울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겨울딸기'는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딸기의 높아지는 인기에 발맞춰 청주시 가덕…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병원 내 행정직 간부 직원의 자녀 A씨가 정규직으로 채용되면서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교육부는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원무직 업무보조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병원 내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A씨 등 3명을…
[충북일보] Big Brother and Sister. B.B.S 연맹은 이를 '결연 친선활동'이라고 말한다. 의역하면 형제와 자매가 모인 큰 울타리로 볼 수 있다. 올해 74세의 오영식 B.B.S 충북연맹 회장은 청주에서 아주 유명한 사업가다. 오 회장의 사업수완은 충북을 넘어 서울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오 회장은 그동…
[충북일보] #A(64·여)씨는 장애 5급으로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한 달에 한번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 시내버스를 타고 병원을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만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장애인콜택시를 불러 병원을 가고는 싶지만 지금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법이 개정돼 콜택시를 불…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