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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1명 도박 위험

도박문제관리센터 실태조사
도내 4천600명 위험군 추정
예방교육 위한 제도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18.12.25 14:54:49
  • 최종수정2018.12.25 17:59:32
[충북일보] 도내 재학 중인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도박문제 위험집단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충북지역에 재학 중인 청소년 10.7%(위험군 6.6%·문제군 4.1%)가 도박문제 위험집단으로 드러났다.

도박문제 위험성이 높은 문제군은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문제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위험군은 6.6%였다.

도내 청소년 도박문제 위험집단 비율은 지난 2015년 6.1%보다 4.6%p 증가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도박문제 위험집단 비율은 제주 14.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도내 청소년 중 7천500여명이 도박문제 위험집단(문제군 2천880여명·위험군 4천600여명)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지역 청소년의 돈내기 게임 참여 실태를 보면 '평생 한 번이라도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지난 2015년보다 1.6%p 증가한 57.8%, 최근(지난 3개월 기준) 청소년의 돈내기 게임 참여 경험 역시 2.4%p 증가한 36.5%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돈내기 게임 참여 경험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권·체육진흥투표권·경주류 등 법적으로 이용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합법 사행산업을 이용한 청소년도 1.1%에서 3%로 3배가량 증가했다.

도박폐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다리·달팽이·그래프 등 온라인 내기 게임은 1.2%에서 5.7%로 4.7배, 온라인 카지노·블랙잭 등 인터넷 도박은 1.2%에서 3.9%로 3.2배 증가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내 청소년 10명 중 6명(61%)은 우리나라 청소년 도박문제가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나,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받아본 경험은 10명 중 2.3명에 그쳐 예방교육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파악하는 국내 유일한 대규모 통계조사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돼 3년 단위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중·고등학생(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1만7천520명을 대상으로 'CAGI(Canadian Adolescent Gambling Inventory)' 척도를 사용한 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맡았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충북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도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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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