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금천동의 한 골목에 들어서면 푸릇한 마당 너머로 화려한 색채감의 건물이 보인다. 들어서는 순간 깔끔한 실내의 전시물과 커피향이 반긴다. 익숙한 듯 독특한 집 구조를 따라 계단을 오르거나 내린다. 끝났나 싶으면 다시 방, 반쯤 지하같은 공간과 다락 느낌의 공간도 있다. 눈이 닿는 곳…
[충북일보] 충북의 지난 3분기 건설 수주가 충청권 지자체 중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가장 크게 감소했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은 생산, 소비, 건설, 물가, 고용, 국내인구이동, 무역통계 등을 포함한 '2020년 3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이 중 건설동향…
[충북일보] 한창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하는 이들의 걱정을 덜고있다. 16일 청주시 B유통 기준 배추 1포기당 가격은 2천270원이다. 1년 전 포기당 가격인 3천780원보다 39.9% 하락한 가격이다. 청주시 B유통 기준 무의 가격은 1개당 1천980원이다. 지난 9월…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인구 1천 명당 의료기관 수가 1.16곳으로 전국 10위에 그치는 등 지역 의료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난 10월 말 기준 인구 1천 명당 의료기관 수는 서울이 1.8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1.57곳 △부산·대전 각…
[충북일보] 오는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남은 시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도내 유통가의 '수능마케팅'마저 잠재웠다. 15일 기준 도내 대형유통가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수능 관련 행사나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충북일보] 청주시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동절기를 앞두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4달간 시행하는 제도다. 해당 기간에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서풍의 영향으로 중…
[충북일보]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지난 5 충북 도내 6개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도내 6개 산업단지는 △청주 한국전통공예촌복합문화산단 △충주 북충주IC 일반산단 △진천 문백일반산단 △진천 문백태흥일반산단 △음성 용산일…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늦가을 벅차오르는 감성충전 주말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 사인암 등 추색이 완연했던 단양의 절경이 새로운 계절을 준비함에 따라 가을끝자락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곡면 갈대숲, 적성면 이끼터널, 비밀의 정원 등이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충북일보]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의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첫 공판에서 정 의원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반면, 정 의원을 최초 고발한 회계책임자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청주지법 형사11…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1일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충북 괴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구축과 대청댐 상류지역 청남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낙연 대표,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종민 최고…
[충북일보] 과수화상병이 역대 최대 규모로 번지면서 큰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긴 충북지역 과수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인 박철선(68)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이 11일 '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등급 산업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 1989…
[충북일보] 첫 아르바이트 장소였던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커피머신이 들어온 것이 시작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된 연희씨가 맛본 커피는 그간 봐왔던 인스턴트커피나 캔커피와는 다른 음료였다. 씁쓸하면서 고소한 맛도 신기했지만 향기로 먼저 존재감을 알려왔다. 향긋한 커피 향에 매료된 연희씨는 곧 집에…
[충북일보] 내년부터 종이신문 구독료가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돼 소득공제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일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서 2021년 1월 1일부터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 등과 같이 신문구독료도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30%의 소득공제…
[충북일보] 급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와 여름철 집중호우는 서민 경제를 초토화시켰다. 입동(立冬·7일)이 지나면서 슬며시 찾아오는 추위는 가뜩이나 쓸쓸한 서민들의 폐부에 스미고 있다. 조그만 푼돈이라도 쥐기 위한 노인들의 힘겨운 사투는 겨울의 문턱에서도 여전히 치열하다. 아침…
[충북일보] 속보=충북도 기념물 1호 '진천 길상사(鎭川 吉祥祠)'를 김유신 장군 탄생지 인근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10월28일자 12면) 진천군은 지난달 28일 길상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를 갖고 현재 진천읍 문진로 1411-38(벽암리 산 19-1)에 자리한 길상사를 삼국통일 주역 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