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안·예산 증액 숙제 받는 민주당 지도부

충청권 지역균형 뉴딜 추진상황 점검차 괴산 방문
이시종 지사,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및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현안 건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산 증액도 요청

11일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등과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1일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충북 괴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구축과 대청댐 상류지역 청남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낙연 대표,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종민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괴산군청과 ㈜네패스라웨 청안캠퍼스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어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는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괴산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우리마을 뉴딜', '투자유치 뉴딜', '시군대표 뉴딜', '디지털·그린·산업혁신 뉴딜' 등 4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포괄보조사업비 확대, 인력공급 대책 수립, 한시적 산단개발 규제 완화, 세천·소하천 정비사업 한국판 뉴딜 추진 등을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한 과제로 제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4개 시·도의 현안과 2021년 정부예산 확보 상황도 점검했다.

충북은 도정 현안과제로 △4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 반영 △대청댐 상류지역 청남대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건의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전액 국가지원 유지를 건의했다.

제도개선 과제로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 △시·군·구 부단체장 정수 확대 지방자치법 개정 △산업단지 개발 규제 한시적 완화를 요청했다.

2021년 정부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135억 원)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851억 원) △제천~영월(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10억 원)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12억 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20억 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3억 원) △임시정부 행정수반 및 전직대통령 리더십 연수원 건립(4억 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14억 원)를 건의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시찰한 ㈜네패스라웨 청안캠퍼스는 미래 성장산업인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는 네패스,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시스템반도체 대표기업과 관련 중소기업과 적극 협력해 시스템반도체를 지역의 주력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