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깔끔한 파란색 외관에 삼색의 이발소 표시등이 돌아간다. 올드스쿨바버샵이라는 간판 아래 클래식이발소, 국가공인 이용기능장 업소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조수만 대표는 1962년 시작한 아버지의 이발소를 놀이터 삼아 자랐다. 어린 시절 이발하는 손님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아버지를 지켜…
[충북일보] 도심 도로 통행속도를 50㎞ 이내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제도 시행 이후 충북지역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4~7월 도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6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건(14.1%)이 줄었다. 같은 기간 보행자 교통사…
[충북일보] 찜통더위가 연일 충북을 달구고 있다. 26일 오후 3시 기준 청주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랐다. 산업,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상인들은 더욱 고통스럽다. 청주육거리시장 노점에서 생선을 파는 정모씨는 더위를 피하려고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생선이 상하지 않기 위…
[충북일보] 최근 청주지역 댄스학원 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자 충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학생과 교직원 1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청주 A댄스학원…
[충북일보] 지방자치 시행 30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개막했다. 박람회는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 3홀에서 열렸다. 박람회는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충북일보를…
[충북일보] 오는 2023년부터 식품에 적힌 '유통기한'이 소비자가 실제로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나타낸 '소비기한'으로 바뀐다. 1985년 처음 도입된 유통기한이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정우택(68)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2021년 정기 도당대회를 실시한 결과 정우택 전 의원이 최다득표인 262표를 받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선출된 도당위원장은 이르면…
[충북일보]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인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보고 정부와 지자체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절실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가장 중요한 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온도 상승을 늦추는 것이다. 이를 인식…
[충북일보] 충북지역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시장 확대로 배달 이륜차가 급증하면서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요구된다. 2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청주지역 3개 교차로에서 785대의 이륜…
[충북일보] 7월 말 8월 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청주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휴가도 해외 여행은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으로 '제주행'을 선택한 시민들이 늘어나서다.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김모(26)씨는 "평일 저녁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
[충북일보]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충북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 이차전지는 방전된 이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로 모바일 기기, 초소형 전자기기, 배터리 자동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충북은 국내 이차전지 생산과…
[충북일보] "대학 졸업 이후 첫 취업까지 꼬박 3년 6개월이 걸렸네요." 청년층(15~29세)의 구직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취업준비를 위해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선택한 청년들도 증가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충북일보]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운 여름, 한 어린이집 앞에 세워진 차량을 닦느라 분주한 손길이 여럿이다. 아침 저녁으로 아이들을 태우느라 뽀얗게 먼지가 앉았던 차량이 30분 만에 물 없는 목욕을 마치고 선명한 노란색을 반짝인다. 청주 한 소방서에도 그들이 등장했다. 소방차와 구급…
[충북일보] 1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예방접종센터 입구에는 학생들을 태우고 온 버스가 세워져 있었다. 고3 학생·고교 교직원들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날 오전 충북과학고, 청주공고, 충북에너지고 학생들과 교직원은 상당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접종을 했다. 개별적으로 찾은…
[충북일보] 청주 지역 내 청년 작가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든 작품들이 진열된 곳이 있다. 바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된 청년문화상점 '굿쥬'다. '굿쥬(Goods You)'는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와 충청도 사투리 '~유(You)'를 붙인 것이다. 청주 문화도시조…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