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는 29일 전화로 “카드가 연체됐다”고 속여 27명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중국인 유학생 한모(21)씨 등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목모(23)씨의 행방을 쫓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20여개의 통장을 만든 뒤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ARS 전화를 이용해 카드가 연체됐다고 속여 명모(여․50)씨 등 27명에게 3천700만원을 가로cos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도주한 목씨는 한씨 등에게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다는 점으로 미뤄 목씨를 이 사건의 주범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홍수영기자
국민배우 고두심이 연극‘친정엄마’를 통해 7년만에 무대위에 올랐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30일과 7월1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익스트림스포츠 동호회 ‘바이크빌더’(Bike builder) “어머!!저게 뭐야?” “저 사람들이 타고있는게 도대체 뭐지?” 요란한 모터소리에 길을 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며 어리둥절해 한다. 시선이 멈춘 곳에는 모터가 달린 스노우보드, 소인국을 생각나게 하는 작은 오토바이, 어른을 위해 만든 것 같은 킥보드를 타고 ‘나를 좀 봐달라’는 듯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길거리를 질주하는 무리가 있다.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익스트림스포츠(X-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레저스포츠로 인라인 스케이트, 산악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이 해당된다)동호회 ‘바이크 빌더’(회장 정상선)회원들로 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것들이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04년 창단이후 온라인 회원이 전국적으로 400여명, 정기모임에 참여하는 청주?충주 등 도내 회원만 50여명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타고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바이크빌더’ 회원들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 휠맨에 대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도로를 통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의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27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교복사들이 사기행각을 벌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 “정부는 세무조사와 검찰수사를 통해 법적 응징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학사모는 “대형 교복제조 4사는 전국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속여 ‘짝퉁 교복’을 팔거나 재고를 신상품으로 기만해 판매해 왔다”면서 “이들은 그동안의 부당판매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부당이득금을 사회에 환원, 학생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전국 124개 학교에서 20-30%의 학생들이 가짜 브랜드나 신상품으로 둔갑한 재고를 사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또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과 관련, “백년지대계라는 입시전략이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확정되지 않아 기가 찬다”면서 “교육당국과 대학은 하루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근본적 대학입시안을 확정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1세기를 지향하는 교육, 세계인재를 키운다는 교육부의 2008년도 누더기 대학입시안이 또다시 말썽을 거듭하고 급기야 급하게 또 미봉책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고 있는 현실, 과연 우리의 교육당국
인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절단된 코를 재건하는 수술이 성행했다. 한국, 브라질, 이스라엘은 오늘날 쌍꺼풀 성형에서 엉덩이 성형, 뱃살 제거 수술에 이르는 각종 성형 수술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아르헨티나는 인구 대비 실리콘 삽입률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렇듯 전세계적인 성형 수술 열풍의 뒤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신고된 피해사례 161건 중 절반이상인 93건(57.8%)이 흉터, 염증, 색소침착, 비대칭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병원측에서 수술이 잘 될 가능성만을 강조할 뿐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의 역사는 인구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조급하게 욕망을 채우기에 앞서 수술 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고 시술전 상태의 사진 촬영, 지나친 기대 삼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가 미흡한 경우 향후 조치에 대해 사전에 상담하는 등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청주시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주시내 3곳에‘거리문화 참여존’, ‘문화·예술 학습존’,‘ 공연·전시존’으로 이뤄진 청소년 문화존(Zone)을 조성하고,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등을 펼치고 있다. / 홍수영기자
청소년 탈선과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이 자리매김하고 있어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청주시와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청주시내 3곳에 청소년 문화존(Zone)을 조성하고, 지난 5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등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국민은행앞 청소년광장은 길거리 농구대회, 벼룩시장 등이 열리는 ‘거리문화 참여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와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학습존’,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차없는 거리는 밴드와 댄스팀 등이 참여해 공연을 펼치는 ‘공연·전시존’으로 꾸며 테마별 문화축제와 전통 문화 체험, 각 학교 동아리나 학생 개인이 참여하는 노래와 춤 공연 등 총 29개 분야에 걸쳐 5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거리문화 참여존’에서 청주YMCA가 진행하는 ‘청소년 벼룩시장’과 청주여상 댄스동아리 YD, 진천공고 댄스동아리 P.O.S의 댄스 공연과 통기타 공연이 펼쳐져 길을 가던 중·고등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이날 ‘공연·전시존’에서는 마술공연이 열렸는데 비가 오는 날씨에도
까치수염, 맥문동, 하늘말나리, 참좁쌀풀, 헐떡이풀, 쥐방울 넝쿨, 원추리, 바위솔 등 일반인 들에게 생소한 식물의 이름을 줄줄이 꿰고있는 사람들이 있다. 야생화를 연구하고, 야생화를 이용해 작품을 창작하는 ‘무심야생초회’는 낯선 이름의 들꽃에 매력을 느낀 24명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의 유혹에 빠지는 사람은 대부분 여자라고 생각하겠지만 ‘무심야생초회’는 남자회원이 19명, 여자회원은 단 5명으로 일반인들의 이러한 편견을 무참히 깨고있다. 이 동호회 회원들은 야생화에 관심을 갖고 가벼운 모임을 갖던 중 지난 1995년 정식으로 동호회를 창단하고, 매달 1회 산행을 떠나 야생화의 자생지를 탐사하고, 작품사진을 찍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창단 후 12여년이 지난 현재 ‘무심야생초회’ 회원들은 농장에서 야생화를 바위나 나무에 접목하는 석부, 목부 작업 등 전문작업까지 펼치며, 야생화 사진촬영 등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동호회 창립 이래 9번째 야생화 전시회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가졌다. 회원들이 돌과 나무, 깨진 도자기,항아리 등에 접붙인 야생화들과 직접 재배하고 변형시킨 야생화와 꽃
‘지난해 ‘백조의 호수’에 이어 조예술기획이 주최하는 두번째 에듀콘서트 ‘비엔나의 음악상자’가 오는 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쥐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전개되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등 세계적 음악가들의 이야기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4중주로 연주돼 어린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영감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무대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음악상자가 올려져 있고, 음악대회를 눈앞에 두고 영문을 모른 채 제 목소리를 잃은 쥐돌이가 노래랑이라는 음악상자의 지킴이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음악상자의 잃어버린 마법 지팡이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쥐돌이와 노래랑은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요한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삶에서 각각의 의미있는 마법 지팡이를 발견해 가면서, 궁극적으로 마법의 지팡이는 우리 마음에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 ‘푸른 다뉴브 왈츠’,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제1악장’, 하이든 교향곡 제94번 ‘놀람 제2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제1악장’, 교향곡 제5번 ‘운명 제1악장’, 슈베르
18일 오전 6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모 아파트 입구에서 신원미상의 30대 남자가 피를 흘린채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권모(6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30대 남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CCTV에 녹화된 것과 아파트 10층 계단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바탕으로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홍수영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