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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9 08:3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익스트림스포츠 동호회 ‘바이크빌더’(Bike builder)

“어머!!저게 뭐야?”
“저 사람들이 타고있는게 도대체 뭐지?”
요란한 모터소리에 길을 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며 어리둥절해 한다.
시선이 멈춘 곳에는 모터가 달린 스노우보드, 소인국을 생각나게 하는 작은 오토바이, 어른을 위해 만든 것 같은 킥보드를 타고 ‘나를 좀 봐달라’는 듯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길거리를 질주하는 무리가 있다.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익스트림스포츠(X-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레저스포츠로 인라인 스케이트, 산악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이 해당된다)동호회 ‘바이크 빌더’(회장 정상선)회원들로 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것들이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04년 창단이후 온라인 회원이 전국적으로 400여명, 정기모임에 참여하는 청주?충주 등 도내 회원만 50여명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타고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바이크빌더’ 회원들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 휠맨에 대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도로를 통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의 짜릿함과 주위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바퀴 두개에 모터가 달린 휠맨은 그 속도가 다른 모터보드보다 월등히 빠르다.
시속 30~40㎞의 속도를 내는데 지면 위에서 두 발로 서서 달리는 느낌 때문에 체감 속도는 시속 60㎞에 달한다.
반면 모터보드는 속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앞바퀴를 들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전환을 하는 등 묘기가 가능하다.
‘바이크 빌더’ 회장 장상선(30)씨는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아 승용차로 운반 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가격이 평균 50만원에서 최고 170만원선으로 부담이 있긴하지만 한번 발을 들이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켓바이크나 미니스쿠터로 출?퇴근하는 회원들도 많다”고 덧붙여 회원들의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케했다.
장비가 없고, 한번도 타보지 않은 사람들도 동호회에 가입이 가능하다.
기름값과 장비 렌탈비 3만원이면 기존 회원들이 타는 방법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주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처음 모터보드나 휠맨 등을 타게 되면 서두르지 말고, 균형을 잡는 것부터 핸들 조작 방법 등을 차근차근 배워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안전을 위해 헬맷, 무릎보호대, 장갑, 팔꿈치보호대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모임을 갖고 있으며, 모임장소는 주로 청주체육관과 대학가 등이다.
‘바이크빌더’카페(http://cafe.daum.net/bikeb)에 가입하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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