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성심맹아원 김주희양 의문사 사선 진상 규명 대책위원회가 2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심맹아원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충북도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글·사진=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미투시민행동이 2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갑질 의혹이 불거진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팀장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글·사진=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학부모들이 내년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즉각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고교 무상급식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전면에 내걸었던 대표적인 교육복지 공약"이라며 "당선 후 5개월 만에 도민과 약속한 자기 공약을 부정하고 그들을 믿었던 학생과 학부모, 도민 전체를 기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교육청 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분담률과 지자체 재정 여건, 타 시·도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를 제시했다. 연합회는 "충북(37.37%)보다 재정자립도가 훨씬 낮은 전남(26.42%), 전북(27.92%), 강원(28.68%) 지역에서는 이미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충남(38.87%)의 경우도 내년부터 고교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확정한 점을 고려할 때 재정이 열악해 전면 시행이 어렵다는 충북도의 주장은 납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자치단체 예산 대비 교육투자금액도 충북은 0.54%로 이웃하는 세종(1.59%),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2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산업클러스터를 구축했고 셀 생산량 전국 73%를 차지하며 태양광 분야에서 자부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며 "태양광 산업 육성 노하우를 살려 수소와 2차 전지, 전기차 등 미래에너지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산자부가 연말에 발표할 예정인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5개년 이행안'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등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을 주시하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백두대간 연결 도로망과 관련해서는 "남북축(청주-증평-충주-제천) 및 서축(경부·중부고속도로)에 비해 동축(영동-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은 도로가 열악하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동축 도로망이 국가계획(4차 국가균형발전,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충청북도명장' 5명을 선정했다.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명장' 5명에게 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충청북도명장은 도내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37개 분야 97개 직종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분야, 13개 직종 13명이 추천됐다. 최종 선정된 명장은 제과제빵 박용주(43)·한복생산 이래진(54)·이용 이봉철(63)·산업안전관리 이영균(51)·패션디자인 한상권(61)씨 등이다. 이들은 기술장려금으로 3년간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지급 받게 된다. 도는 명장을 활용해 내년 '찾아가는 충청북도 명장 강연'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명장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으로 충북대표 명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동안의 현장경험과 실무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후진양성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수출기업이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서 312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충북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8~24일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 등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75건 2천76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한빛화학, ㈜파워랩,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씨엔에이바이오텍㈜, 우리산전㈜ 등 도내 8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됐다. 정수기 필터, 샤워기 녹물제거필터를 전문 제조, 판매하는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은 석회질 물을 사용하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모두 현장계약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식물성콜라겐, 펩타이드 전문생산기업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필리핀에서 모두 샘플 오더를 받아 향후 약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우리산전㈜은 회로 보호용 차단기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이끌어 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 의지가 높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무역통상진흥시책을 추진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했다. 4년이 흐른 현재 도가 제시한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유기농 △항공정비(MRO) 등 6대 전략산업에는 명암이 엇갈린다. 바이오·화장품·유기농 산업 등은 충북의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분야로 급성장했다. 반면 민선6기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MRO 분야의 성과는 초라한 실정이다. ◇바이오·화장품·유기농 '날갯짓' 바이오와 뷰티·화장품 산업은 충북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충북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송 바이오밸리가 조성되고 있다. 오송 1생명과학단지에는 65개 관련 업체가 입주해 제약·화장품·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대통령 공약으로 선정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조성은 본궤도에 올랐다.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주요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첨단 바이오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 바이오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융합지구, 고위험병원체 특수연구센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이 속속 들어선데 이
[충북일보] 노영민 주중대사가 서울에서 비공개 자혼을 치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 대사는 둘째 아들 해준(군 법무관 재직)씨의 결혼식을 지난 24일 낮 12시 서울 국립외교원 결혼식장에서 치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들과 친지 일부, 최소한의 측근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사는 가족 행사로 간소하게 행사를 치르기를 원했으며, 정치적인 해석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에 일절 알리지 말기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노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청주(흥덕)에서 4선을 지냈다. 지난 2016년 4·13 총선에 불출마한 뒤 지난해 8월 주중대사에 임명됐다. 1년이 넘게 현실정치와 거리를 뒀지만, 여전히 오는 2020년 총선에서 그의 거취가 큰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다. 노 대사 한 측근은 "노 대사의 자혼에는 가족들과 친지 일부만 참석했고, 외부 인사는 전혀 없었다"며 "화환도 모두 돌려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노 대사의 정치적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다보니 정치적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 정권에 누가 되지 않게끔 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간소하게
[충북일보] 충북도가 5차 국토종합계획의 충북지역계획에 강호축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 동부간선도로망 구축 등 충북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핵심 사업들을 담아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충북연구원의 기본 연구와 실무부서 검토, 전문가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수립했다. 먼저 도는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완성을 국가균형 발전의 새로운 아젠다로 선정했다. 강호축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호남과 강원의 끊어진 교통망을 연결하고 강호축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경박단소형 첨단산업 육성, 통일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기반 구축,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등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강원·충청을 잇는 제천~단양~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백두대간 관광자원 연계를 위한 충북 동부 간선도로 건설 등도 계획에 반영됐다. 청주국제공항을 남북교류와 항공물류 중심 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이 밖에도 도는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등 혁신·융합벨트 조성,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오송 일원에 미래철도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을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오는 12월 7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충북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강소특구는 R&D특구 신모델로 과학기술기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신설된 연구개발특구 제도로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심의해 지정한다. 연구인력, 연구투자비 등 정량조건을 만족하는 기술핵심기관과 기업 등의 입주공간인 배후공간(2㎢ 이하)으로 구성되는 소규모 집약적인 특구제도다. 도는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서 강소특구의 유치를 위해 충북연구원과 '충북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술핵심기관인 충북대학교와 기업, 연구기관 등 인프라가 집적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약 2㎢의 배후공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 및 연구·지원기관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체계적인 충북강소특구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충북강소특구 지정 필요성에 대한 홍보 및 포럼 등을 통해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