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의 도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행정 구현을 강조했다. 한 부지사는 "빅데이터의 분석기술이 민간과 공공부문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객관적 과학적 행정구현으로 도정 신뢰성을 높이고, 도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오는 13일 '관광객 행태분석'과 '지방세 체납 정보 분석 및 모니터링 모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대한 최종 보고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한 부지사는 "관광객 성향 분석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관광정책 수립과 체납현황 분석을 통한 납부 홍보 타켓 마케팅 실시 등 분석결과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화재안전 점검 등 철저한 동절기 대책 추진도 당부했다. 한 부지사는 "폭설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 대비와 화재예방, 안전사고예방 등 분야별 동절기 대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냈다. 이상식 도의회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 "충북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 무상급식을 실현하게 됐다"며 "충북 인재양성의 대의를 위한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도민들의 뜻을 대변해 중재 노력을 기울인 장선배 도의장과 큰 뜻에 동의해 준 도내 열 한 분의 시장·군수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교육과정 전체 무상급식 시행은 충북교육의 질적 향상과 인재양성의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질 좋고 체계적인 급식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이 증진되고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충북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모델 창출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지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장기요양기관협회와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충북지부, 충북요양보호사교육권협회가 1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제세 의원이 발의한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개정법'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글·사진=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 이후 수해 복구 작업을 하다 숨진 공무직(무기계약) 도로보수원의 순직이 인정됐다. 충북도는 도로관리사업소 공무직(무기계약) 근로자 고(故) 박종철 씨의 순직공무원 청구가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거쳐 지난 6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공무원 연금법 등에 따라 공무직 신분이라는 이유로 순직공무원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불합리한 차별 개선을 위해 국회, 인사혁신처, 도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 9월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시행되면서 순직공무원으로 인정됐다. 이 법률에는 '공무 수행 중 사망한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등 근로자에게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 또는 위험직무 순직 심사절차를 거쳐 그에 따른 예우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순직이 인정된 고 박종철 씨가 국가유공자로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을 위한 도민 역량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강호축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호축 사업의 추진경과 보고, 홍보 동영상 시청, 강호축 종합발전계획 보고, 성공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등을 비롯해 강호축 범도민추진협의회와 충북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강호축은 국가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 제2의 도약과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신 성장축이다. 지난 2014년 충북이 처음으로 제안해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 민선 7기 충북도의 최우선 도정현안이다. 강호축의 핵심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지만 경제성(B/C)을 확보하지 못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도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타면제와 강호축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 1~2월 충북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향 우수중소기업에 직무훈련과 연계한 청년일자리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동계방학 동안 충북 출신 대학생들이 고향 중소기업에 본인의 전공과 연계해 취업 전 직무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출신 대학생 100명이 참가하고 도내 우수중소기업 50곳이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 체험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2~3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 기업과 학생 90% 이상이 만족해 올해부터는 참여자가 졸업예정자까지 확대됐다. 향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사전에 모집한 뒤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를 공개, 학생에게 기업 선택권을 부여한다. 참가 방법은 도 홈페이지(청년포털)와 청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의 기업명과 직무내용을 화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 오는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도내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충북 출신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도교육감은 10일 민선 7기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육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며, 경비 분담은 도(시·군 포함)가 식품비의 75.7%를 부담한다. 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비 중 운영비, 인건비, 시설비 전액과 식품비의 24.3%를 부담키로 했다. 내년 무상급식비는 초·중·특수학교 1천135억 원, 고등학교 462억 원으로 총 1천597억 원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도와 교육청은 충북지역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모델을 창출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도는 인재양성재단 및 기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북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민선 7기가 만료되는 2022년 말까지 적용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고교 무상급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예산 칼자루를 쥔 충북도의회의 거센 압박에 직면했다. 도의회는 10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보이콧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도의회의 이런 강수에 도는 한발 물러선 입장인 반면, 도교육청은 배수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앞서 7일 한창섭 행정부지사와 주명현 부교육감을 불러 고교 무상급식비 분담 합의를 독촉했다. 이에 한 부지사는 도의회의 중재안을 요청했다. 한 부지사는 "도의회가 양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중재안을 주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요지부동이다. 주 부교육감은 예결위에서 "충북도가 통 큰 결단을 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양 기관의 입장에 대해 도의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형용(옥천1) 의원은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하면서 이에 역행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지적했고, 최경천(비례) 의원은 "도의회에 중재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직무 유기이자 직무 태만"이라고 쏘아 붙였다. 자유한국당 오영탁(단양) 의원도 "'행복교육'을 표방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폭이 10일 결정된다.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4년 동안의 도의회 의정비를 결정짓는다. 심의위가 공무원보수인상률(2.6%)을 초과해 의정비를 결정하면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견수렴은 공청회나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14일 전 공고, 발표자 확정 등 관련 절차가 까다로워진데다 심의위는 도출된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의정비가 공무원보수인상률 이하이거나 동결 혹은 삭감이라면 그대로 확정 수순을 밟게 된다. 도의회는 앞서 심의위 결정대로 따르겠다는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 현재 심의위에서는 의정비 인상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일부 위원들은 현재 의정비(5천400만 원)으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판단, 의정비 대폭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강한데다 의원들의 자질 강화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2.6% 이하 인상으로 선을 긋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심의위는 앞서 1차 회의(11월 26일)에서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도의회와 인상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의견을 들어보자고 결정했지만, 2차 회의(12
[충북일보] '2018 충북·제주 청년활동 합동 결과 발표회'가 지난 7~8일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충북청년광장' 회원과 '충북 청년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첫째 날(7일) IT선두그룹인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4차산업혁명에 대처하는 기업의 자세, 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청년 취창업에 대한 특강에 참여했다. 둘째 날(8일)은 청년창업기업인 '피엔아이컴퍼니'를 방문해 VR솔루션 등 주요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제주청년센터의 청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