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지역 블루베리 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알락하늘소' 퇴치를 위해 친환경 방제기술을 도입한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2천600만 원을 들여 알락하늘소 친환경 방제를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알락하늘소는 블루베리, 감귤 등 과수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 대표적인 천공성 해충이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수간을 갉아먹으며 내부에 터널을 형성해 나무의 생장을 해친다. 심한 경우 과수를 말라죽게 만든다. 군에 따르면 증평읍 연탄리 지역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농가에서 '알락하늘소' 피해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농가에서 친환경 약제를 블루베리나무에 살포하거나 구멍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방제해 왔으나 '알락하늘소'는 쉽게 퇴치되지 않았다. 농업기술센터는 블루베리 재배농가의 '알락하늘소' 퇴치를 돕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페로몬과 유인제트랩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의 친환경 방제기술은 알락하늘소 발향성분을 모사한 페로몬과 특수유인제를 사용해 성충을 트랩으로 끌어들인 뒤 포획하는 방식이다. 유충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간편한 포획트랩 설치만으로도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효과적인
[충북일보]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불교의식 '영산재'가 6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충북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와 충북영산재청년회는 이날 불교관계자, 지역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회 영산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전통 불교의례에 따라 장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김애리·선미 등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불교의식 49재 가운데 하나인 영산재는 부처의 설법을 소리와 무용으로 영혼을 달래는 천도의식이다. 유네스코는 2009년 예술적 가치를 인정해 영산재를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국내에서는 1973년 중요 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됐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지역 빈집을 보수해 무주택 취약가구에 임대하는 '진천형 해비타트 프로젝트' 올해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진천군은 지난 4일 진천읍 가암마을의 빈집을 보수해 쾌적한 구거공간으로 꾸민 '진천형 해비타트' 현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해비타트 첫 입주자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청년이다. 그는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진천 가암마을로 이사했다. 진천군 임보열 부군수는 "빈집을 활용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는 진천형 해피타트를 찾아주신 입주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까지 모두 해비타트 2개동을 마련해 노인가구와 청년에게 보금자리로 임대했다. 올해 3개동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서울 강북구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군은 지난 4일 김득신문학관에서 강북구와 우호관계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관광·청소년 등 다방면 교류를 약속했다. 군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지난해 강남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지자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양쪽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서로 혜택을 제공하고, 청소년 교류캠프와 진로체험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귀농·귀촌 희망자 정착지원, 공공·민간분야 워크숍 행사 연계 등으로 교류의 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이날 협정식을 마친 뒤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전통 장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어 좌구산 휴양랜드를 찾아 증평지역의 자연과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은 강북구는 국립공원 북한산을 보유한 도심 속 자연 친화적 도시다. 첨단·창조산업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증평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요충지로 좌구산휴양랜드, 벨포레리조트 등 우수한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 돌봄도시로서 다양한 복지·교육정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
[충북일보] 진천군은 61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8일 동안 진천군립도서관을 비롯한 생거진천 혁신도시·광혜원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도서관 3곳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문화강좌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독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립도서관은 16일 오전 10시 문화강좌 '우드액자 만들기'와 같은 날 오후 7시 문화공연 '요리조리 벌룬쉐프의 동화 이야기', 19일 오전 10시 문화강좌 '도서관으로 소풍 가는 날' 등을 진행한다. 생거진천 혁신도시도서관은 12일 오후 2시 '신민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문화강좌 13일 오후 2시 '소원을 담은 반짝풍선', 16일 오후 6시 '어린이 밤도서관'을 마련했다. 광혜원도서관은 13일 밤 10시 30분 문화강좌 '우리 가족을 위한 천연입욕제 만들기, 15일부터 2일간 오후 7시 '오싹 영화제', 17일 오후 7시 문화공연 '매직 사이언스'를 연다.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에 접속하거나 진천군립도서관(☏043-539-7730)과 혁신·광혜원 도서관(☏043-539-77
[충북일보] 진천 성암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어디서나 운동장 체력향상 챌린지'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성암초에 따르면 요즘 학교운동장은 체력향상 챌린지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체력향상 챌린지는 하루 6천보 이상 걷거나 달려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 차고 자신의 걸음 수를 확인하면서 걷거나 달린다. 성취감을 맛보며 도전정신과 체력을 키울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학교 6학년 최혜리 학생은 "운동장을 돌며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 즐겁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열 바퀴 도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젠 어렵지 않게 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지역 비만아동을 위해 운영하는 '새싹 축구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4곳에 등록된 초등학교 3~6학년 과체중 학생이나 신체활동이 필요한 허약아동 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7월 22일까지 주 1회씩 16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새싹 축구교실'은 어린이들의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활동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축구기본기를 익히면서 아이들의 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특히 미니게임과 놀이형 훈련을 접목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증평중학교 자연사과학관에서 지역초·중학교 과학담당 교사와 교무실무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과학실 안전관리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탐구·참여 중심의 안전하고 즐거운 과학실 수업을 위해 과학실 담당 교직원의 실험실 안전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연수내용은 화학물질관리법, 폐기물관리법, 충북도교육청 과학실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 등으로 구성됐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문화원이 30회 증평문화예술의 날 기념 길거리(버스킹)공연에 참가할 단체·개인을 모집한다.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문화예술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5월 24~25일 이틀간 보강천체육공원 미루나무숲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연참가 신청은 2일부터 23일까지 증평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증평군은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야외무대와 음향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은 색다른 문화예술 공연을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문화예술의 날은 증평문화원 창립총회 기념일인 5월 29일이다. 증평문화원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주민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 보강천 미루나무숲에서 해마다 문화예술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소방서 소방관들이 최근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로부터 깜찍한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증평 공립휴먼시아 어린이집 원아들이 소방서를 찾았다. 소방관들은 평소처럼 어린이집에서 소방서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여기고 원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소방서 마당에 도착한 원아들은 뜻밖에도 응원문구가 적인 '음료수병'을 하나씩 소방관들에게 건넸다. 음료수병에는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불 꺼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소방관님' 등 정성이 담긴 문구가 붙어있었다. 소방관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증평소방서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소방차 작동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이렌 소리와 경광등, 차량장비 시연 등 소방관들의 활동을 지켜본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환호했다. 일부 아이들은 "나중에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존경하던 소방관들에게 직접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소방서를 찾았다"며 "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