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과 스트레스, 고질적 신체질환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곳이 있다. 어깨의 피로도 풀고 피부에 생기도 주는 시원한 마사지를 제대로 받으면 한동안 거뜬하다. 하지만 막상 마사지를 받으려 해도 적당한 곳이 만만치 않다. 같은 병원이라도 명의(名醫)가 존재하듯 이 바닥에도 '신(神)의 손'이 엄연히 있다. 알음알음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한 손맛을 자랑하는 '윤태경 마사지사'를 만났다. 윤태경(55) 지압마사지사는 "예로부터 어머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배가 아프다고 할 때 그 부위를 정성스럽게 비비고 문지르다보면 배가 낳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는 긴장된 배 부분의 기혈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므로 복통이 개선되는 경우다. 이처럼 마사지는 기본적으로 근육과 내장, 뼈 등에 걸쳐 기혈의 운행을 돕고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윤씨 손은 약(藥)손 "작년 11월 중풍이 왔다. 거동이 불편하고 입이 돌아갔다. 그래서 청주에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았는데 같은 손님 중 한 분이 이곳을 소개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10회 정도 지압을 받고 나서 증상이 호전됐다. 지금은 거의 90% 이상 회복중이다. 신기하다." 수
[충북일보] 바닷가에서 피리를 부니 적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물결은 한순간 평온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피리가 아니라, 대금이다. 대금 연주는 백지의 허공(虛空)에 대금이라는 붓으로, 소리라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대금에서 빠져 나온 소리는 생기를 얻어 사람의 마음에 붓질을 한다. 그렇게 사람 마음에 펼쳐지는 그림은 지친 몸과 마음에 평안과 에너지를 준다. "대금 하나 들고 그저 훌훌 사는 곳을 떠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대금을 붑니다. 폭포나 아득한 절벽에서 오로지 소리만 따라가 자연과 내 몸이 하나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박노상 연주자는 득음(得音)을 위해 1년에 한두 번씩 먼 여행을 떠난다. 매번 여는 연주회도 그동안 자신이 갈고 닦아 얻은 소리를 선보이는 자리다. 결국 그 또한 소리를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여정이기도 하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6회 박노상 대금연주회가 열린다. 그의 소리는 일체의 흔들림 없이 다듬어 날이 서지 않고 부드러워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향기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박노상 연주자는 2003년 13회 KBS 국악대경연 기악부 장원을 차지했고 2011~12년 통영 국제음악제 라이징 스타상을 연이어 수상했
[충북일보] 다가오는 8월, 여름휴가의 절정이 온다. 어디로 떠나든 여행 짐 속에 준비한 '한 권의 책'은 어쩐지 든든한 기분을 준다. 달리는 열차에서, 혹은 비치파라솔 밑에서 바닷바람이 넘겨주는 책 한 구절의 의미가 순간적 폭발력으로 가슴을 뒤흔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행 가방을 무겁지 않게 하면서도, 내 삶의 하중을 받쳐줄 한 권의 책을 어떻게 엄선해야 할까.청주시립예술단에는 4명의 단장이 있다. 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 시립무용단 박시종 상임안무가, 시립국악단 한진 상임지휘자, 시립합창단 공기태 상임지휘자다. 이들 '4人'이 품어낸 '4色'의 책 향기는 어떨까. 손끝으로 아름다운 화음과 영혼의 소리를 만들고 춤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시간으로 깊이 발효된 우리 국악에 몸담고 있는, 남다른 감성을 가진 이들이 추천하는 책을 만나보자. 우리의 삶도 그네들처럼 예술적 감성과 깊이로 더욱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 감독으로 청주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은 세계적 철학자이자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의 책이다. "일상성의 발명가" 알랭 드 보통은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랑, 건축, 철학 그리고 종교 등 다
[충북일보] 영국(루이스캐럴 어린이도서관, 패딩턴 어린이도서관), 프랑스(파리 비블리오 루도테크 어린이도서관, 사강 어린이도서관)를 둘러보면서 유럽 초등교육의 근간을 차츰 알 수 있었다. 그 교육문화의 핵심은 바로 도서관이었다. 우리나라 도서관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학교와의 유기적 협력관계였다. 이는 우리 사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 교육이 '풍요롭게 잘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비해 유럽 교육의 목표는 '행복한 삶'이라는 차이가 뚜렷했다. 그들의 이러한 가치관은 오랜 세월동안 몸에 밴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인식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런 여유는 바로 '복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 스스로 책을 고르는 아이들, 부모는 도서관에 데려오는 역할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대부분은 하교 후, 곧바로 학원차량에 몸을 싣고 태권도, 수학, 영어학원 등을 순례하다 늦은 저녁 무렵에서야 귀가한다. 유럽의 어린이들은 반드시 부모가 찾아와 손을 잡고 우선 학교 근처의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학교에서 부족한 숙제를 보완하고 과제물을 컴퓨터나 자료를 통해 해결한다. 그리고 널린 책의 숲속에서 여유 있게 부
[충북일보] 피부도 쉬고 싶다. 요즘처럼 땀이 흐르는 무더위와 불볕 자외선에 시달리는 피부도 간절히 휴식을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이뿐인가.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심지어 화장품의 자극적 성분까지, 말 못하는 피부는 괴롭기 그지없다. 그리하여 피부도 힐링이 필요할 때, 청주 복대동에 위치한 '힐링스파 수(秀)'는 피부의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자 회복처라 할 만하다. 몸과 마음의 안정, 정신적 치유까지 겸하는 힐링(Heal-ing)은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회복법이다. '힐링스파 수' 박성연 원장은 "이곳은 고객의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심신의 안정, 편안한 휴식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을 자연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공간"이라며 "개개인의 상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고객별 최적화된 테라피를 제공하는 것이 힐링스파 수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박성연 원장의 '여름철 피부 관리법' 여름철 야외활동은 뜨거운 햇빛과 강한 자외선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져 잡티와 기미가 생기기 쉽다. 또한 피부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광욕이 지나치면 피부가 붓고 따가우며 심지어는 물집이
[충북일보] - 초대국가 중국의 불참이 확정됐다. "24일 오후 1시경 중국 측의 최종 불참이 확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쉽다. 2014년 7월 중국공예협회와 초대국가관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3차 참가작품 심사까지 마쳤는데 지난 6월15일 중국공예협회로부터 국내 메르스 확산으로 참가 포기 통보가 왔다. 이에 조직위는 협약 내용을 근거로 선정된 작품을 즉시 배송할 것을 요청했고, 주한중국대사관과 문화원에도 협조를 구해 중국측 참가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메르스로 인한 불가항력적 사유라며 참여 작가에게 비엔날레 중국관 전시가 취소했음을 이미 통지해 다시 참여하기란 불가하다고 알려왔다. 지난 23일 김호일 사무총장이 중국으로 출국, 중국공예협회 관계자와 중국관 참여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실패했다. 협약서에 따라 중국공예협회에서는 양국의 지면을 통해 정식으로 사과하겠다는 회신이 왔다." - 대안은 있는가 "A플랜이 무산되면 향상 B~C플랜을 준비한다. B플랜인 'CD모으기 프로젝트' 부속 전시물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ICT 창의체험 콘텐츠,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젓가락 페스티벌, 전병삼 예술감독의 시민프
[충북일보] 오래된 음식점들이 수없이 명멸(明滅)했지만, 97년 청주 무심천 변에 문을 연 '도원일식'은 벌써 20년 가까이 전통일식집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장인정신 없이 그렇게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25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물소리, 바람소리'란 주제의 제2회 석암제 시조창 발표회의 주인공이 바로 '도원일식' 이명숙 대표라는 사실은 신선했다. 더욱이 그녀는 충북 무형문화재 26호 보유자인 이상래 선생의 '전수조교(수제자)'였다. "손님에게 정성을 다한 음식을 내는 마음과 관객들에게 시조창을 들려주는 마음은 비슷합니다. 20년 가까이 청주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면서 맺은 소중한 인연은 제 삶의 보물입니다. 그 시절에 맺은 귀한 인연 중 하나가 바로 시조창(時調唱)입니다." 30대 후반이던 2003년 처음 만난 시조창은 오직 사업에만 몰두하던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었다. 시조에 가락을 얹어 고저장단을 어우르니 입안에 맴돌던 의미가 녹아내려 가슴을 적셨다. 선인들의 절절한 사랑과 자연 그리고 삶의 정수가 담긴 시조를 노래하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한결 여유가 생겼다. 충신 정몽주와 세
[충북일보] 한화이글스는 2015년 팀 창단 30주년 기념과 함께 팬 감사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새 응원가 '이글거려'를 발표한다.이번 응원가는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 댓글을 모아 가사로 제작했다.'힙합의 제왕'으로 불리는 타이거 JK와 윤미래, 비지가 속해 있는 힙합그룹 MFBTY와 한화이글스가 공동으로 제작했다.특히, 한화이글스는 프로야구단 최초로 새 응원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홈 경기 시 전광판 노출을 통해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단과 팬, 힙합계의 거장이 하나되어 제작한 새 응원가 '이글거려'는 오는 31일 한화이글스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된다.새 응원가는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지는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부터 불려질 예정이다.한편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홈 41경기 중 16경기 매진 기록으로 2008년 KBO 공식 집계 이후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달성했다.한화이글스는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23일 한화에서 후원하는 유소년야구단 청주베이스볼클럽이 방학중에도 야구 삼매경에 흠뻑 빠졌다. 관내 2개 초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청주베이스볼클럽은 한화이글스 코치의 지도아래 야구수업을 진행해 왔다. 유소년야구단인 청주베이스볼클럽은 지난 4월25일 창단식을 가졌다. 이후 유소년야구단은 매주 목요일 3시부터 용담초 운동장에서 꾸준히 야구 수업을 이어왔다. 용담초 송정화 교장은 "학생들이 매주 훈련일마다 유니폼을 입고 등교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용담명암산성동 김복회 동장은 "아기독수리 한화이글렛 청주베이스볼클럽 창단이 청주지역 유소년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폭염과 장맛비의 번갈아드는 시간차 공략에 모두 지쳐 있던 주말, 한 무리의 손님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매장을 나선다. 에어컨이 작동되던 실내에서 벗어나면 후끈한 열기로 답답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토해내는 말이 있다. "어, 참 시원하다." 외국인들은 이런 풍경에 익숙하지 않다. 자신들의 문화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열치열의 지혜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몸이 겉은 덥고 속은 찬 진한가열(眞寒假熱) 상태인 경우 냉한 속을 다스리기 위해 양기를 북돋우는 처방을 쓴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여름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 인체의 양기 또한 왕성해져 땀을 흘리고 더위를 타지만 오히려 속은 차가워지는 상태가 되기 쉽다. 요즈음 같은 한여름에는 안팎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뜨거운 음식이 제격인 셈이다. 그러므로 청주 효성반점의 짬뽕 열풍은 더욱 거세다. 점심나절이면 앉을 자리가 없다. 효성반점 윤안석(58) 대표는 30년 동안 주방에서 오직 중국요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그런 연단의 과정에서 탄생한 요리가 바로 유명한'효성짬뽕'이다. 처음'효성짬뽕'이 나왔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