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 교육과 안전서비스 강화 등 세심한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지난 11일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마련한 '외국인노동자 자녀 교육 및 안전서비스 지원방안 간담회'에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과 아동복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이주아동 발굴·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충북도내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6%에 이른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통상 외국인 비중이 5% 이상인 사회를 다문화사회라고 일컫는다. 전국 다수 지역이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9년 기준 청주시 외국인 주민 현황을 보면 모두 2만6천416명이다. 행정구별로는 흥덕구(37.4%), 청원구(29.3%), 서원구(23.2%), 상당구(10.1%) 순으로 많았다. 이들 가운데 73.1%는 한국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72%는 양육·돌봄·교육 등 자녀 양육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언어 소통의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까지 지역 내 장 담그기 5개 농가에서 '우리 장 함께 담그기' 1차 교육을 실시한다. '도시소비자 우리장 함께 담그기'는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장 담그는 방법을 교육·보급하는 행사로,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1996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1차 교육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1차 숙성된 메주 3말을 닦아 한 항아리에 넣은 다음 19%로 맞춘 소금물을 붓고 대추, 고추, 숯을 얹어 마무리 작업을 했다. 이후 40~50일 동안 2차 숙성 과정을 거쳐 간장과 메주를 가른 뒤 10월까지 3차 숙성기간을 거치면 맛있는 된장과 간장을 맛볼 수 있다. 교육이 진행된 5개 농가는 산성것대메주, 옥샘정(낭성), 우윤옥장스토리(낭성), 몽농장(북이), 돌담농원(운동동) 5곳이다. 한 참여자는 "교육을 통해 맛있는 된장과 간장 담그는 방법과 시기, 좋은 메주와 소금 고르는 법을 배우고 100%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장을 담갔다"며 "농촌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유소라
[충북일보] 청주시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 비상체제 기간으로 정해 인명피해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 집중 관리와 함께 부서별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옹벽·석축, 급경사지 등 사면, 노후주택, 건설현장, 문화재 등 약 350여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응급조치와 중요사항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요 시에는 사용금지(사용제한),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 1월 한 달간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통해 68만2천377장의 불법 유동성 광고물을 수거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해 현수막 1만2천995장, 족자형 현수막 5천162장, 명함 66만4천220장을 수거했다. 수거한 280여명에게는 1인당 최대 20만 원을 지급, 모두 1천889만7천100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는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시민이 직접 불법광고물 정비에 참여하고, 수거해 온 불법광고물을 종류와 수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불법광고물 수거보상금 지급 기준은 △현수막 1장 1천 원 △족자형 현수막 1장 500원 △명함 1장 5원이다. 현수막은 끈을 포함하고, 명함은 100매 단위로 묶어 매주 화요일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하는 종합검정실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토양검정을 무상 지원한다. 토양검정은 농업의 기반이 되는 토양의 pH(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 8가지 항목을 분석하는 것으로, 청주지역에 경작지가 있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토양검정을 의뢰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정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작물별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하고 적정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작물 재배 45~50일 전 거름내기 이전의 토양을 시료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로 의뢰하면 된다. 시료는 필지별 5~10개 지점의 토양을 지표면 1㎝ 정도를 걷어낸 뒤 작물의 뿌리가 있는 15㎝ 이내 깊이의 토양 500g을 채취하면 된다. 의뢰 시 소재지(지번 포함), 경작지 면적, 작물명,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 하며 분석에는 약 15일이 소요된다. 발급된 비료 사용 처방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나 토양검정에 관한 내용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병리곤충팀(043-201-392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검정이 완료된 토양에 대한 비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성안동 주민과 상인들이 "원도심 경관지구 지정에 의한 고도제한 계획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중앙동상인연합회, 소나무길 상점연합회, 평화아파트 주민 등 중앙동·성안동 13곳의 상인·주민들로 구성된 고도제한철폐추진위원회는 10일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추진위는 "청주시장은 지속적 발전과 재생을 통해 미래지향적 청주를 만들겠다면서 도시를 슬럼화하는 고도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도시기반시설 부족을 핑계로 한 고밀도 저층 개발은 도시기능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유린한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며 "원도심 경관지구 지정을 철폐하지 않으면 직무유기 고발 등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청주시장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청주시의회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역사적 경관 유지·관리를 위해 원도심 경관지구를 지정할 수 있고, 경관지구는 도시관리계획으로 정하는 높이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
[충북일보] "시민이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우철(61) 청주시의원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3선 시의원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재판 중이어서 조심스럽지만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봉사자로서 시민을 마음으로 섬기겠다"며 "늘 공부하는 자세로 더욱 정진해 그동안 쌓은 시정에 대한 감시 경험과 행정실무 경험을 살려 예산집행과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활발한 SNS 활동뿐 아니라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며 지역구 현안을 살뜰히 살피고 있다.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로는 행정시무 감사를 통해 대청호 문산다리(16억 원), 명암지 조명공사(8억 원)와 각종 단체의 보조금 정산에 대한 감사를 요구, 보조금 정산팀을 만들어 줄줄 새는 혈세에 대한 문제를 개선한 점을 꼽았다. 아울러 금천동 행정복지센터가 건립 30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금천동 152-2 일대의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는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67억2천만 원이다. 정 의원은 늘 '시민에게는 따뜻하게 봉사하고, 시정은 철저하
[충북일보] ㈜인피니티네트웍스(대표 이인재) 관계자가 10일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30개(100만 원 상당)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영조) 관계자들이 10일 내덕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50만 원 상당의 라면 20상자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는 10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가구를 위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만 개(4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오창과학단지에 위치한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돼 2차 전지소재·환경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오창읍 공원관리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날 기탁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1만 개는 오창읍 저소득 가정 750곳에 배부된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행복한 2022년도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일봉 오창읍장은 "에코프로의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보내주신 코로나 19 자가진단 진단키트를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대해 수업 거부를 이어온 의대생 8천305명이 학칙에 따라 유급될 처지에 놓였다. 46명은 제적 대상에 포함돼 의대생 신분을 잃게 생겼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제출한 의대생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을 공개하며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급 예정인 의대생은 8천305명으로, 전체 재학생(1만9천475명)의 42.6%를 차지한다. 의대생의 0.2%인 46명(예과 14·본과 32)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천27명(15.5%),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인원은 1천389명(7.1%)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제외하고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천708명(34.4%)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성적경고 예상 또는 기타 인원 중 예과 과정 3천650명은 2025학년도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전체 유급 예정 의대생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