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도내 마을상수도를 대상으로 자연방사성물질인 라돈과 우라늄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수돗물에 라돈이 법정 감시항목으로 신설돼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99개소다. 라돈은 휘발성이 높아 현장에서 특별한 시료 채취가 필요해 연구원의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채수하며, 우라늄과 일부 지하수 특성도 함께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라돈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성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 라돈은 우라늄이 방사성붕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단계 생성물로 반감기가 3.8일로 짧아 고농도로 오랜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과 위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화강암, 변성암 지역에서 높게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을 겨냥해 "학습을 노동으로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 속으로 민생대장정' 일환으로 이날 오후 청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는 청주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 교육 현장이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대한민국이 그동안 지켜온 가치관과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 "학습을 공부가 아니고 노동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학습을 규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육성의 중요성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경쟁을 발전의 원동력이 아니라 서열화의 주범으로 치부하면서 경쟁보다는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우리 교육 현장을 살펴보면 교육의 공공성, 획일성, 평등성만 강조하면서 끊임없이 하향 평준화의 길로 내달리고 있다"며 "지금의 이념 주도 교육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자유와 창의에 기반한 그런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제천시 송학면을 방문했던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단독 영수회
[충북일보]충북 도내 중소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소기업 비즈매칭 엑스포'가 14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엑스포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농협은행 충북본부, 중소기업 등 총 120여 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기술, 원재료, 생산제품, 자원 등을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공동훈련센터를 활용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매칭과 구직희망자와 충북 소재 중소기업 간 기술인재 매칭도 병행됐다. 유망 중소기업 간 매칭을 위한 상담 및 상품 전시, NH농협은행 충북본부의 기업금융 컨설팅,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저작권서비스센터의 지식재산권 현장 상담소 운영,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임치제도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설명회 등도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13차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정기총회 및 '2019년 우수 이노비즈기업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충북도지사 표창 △백성천 ㈜LCC 대표이사 △김대원 ㈜아임삭 대표이사 △박의숙 ㈜세화에너지산업 대표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호규 뷰니크 대표 ◇충북도의장 표창 △김진현 ㈜금진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충북을 찾은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논평을 내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에서 민생현안 해결에 함께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당은 "지금 국회에는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추경, 민생법안 등이 산적해 있다"며 "한국당이 진정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정작 민생은 외면한 채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는 한국당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14일 성명을 내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정부 농축산검역당국과 충북도의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청주공항은 중국 노선이 6개나 있고 주 42회 운항하고 있다. 1개월에 1만5천여 명의 중국 여행객이 드나들고 있다"며 "중국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ASF 위험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충북도는 ASF 유입 및 전염상황 발생 시 방역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이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청주공항 검역 담당자는 6명에 불과하고 교대근무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의 청주공항 검역 담당 인력 확충도 요구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는 14일 단양 국가지질공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단양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오는 6월 환경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단양지역은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 등이 고르게 분포한 데다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의 암석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카르스트지형으로 한반도의 지질 변화를 연구하는 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곳은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모두 10곳이 있다. 단양 국가지질공원이 인증 받으면 충청권 최초가 된다.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올해 3월부터 지질공원사무국으로 사전 서류검토를 받고 있다. 도가 6월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로 제출하면 9월에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께 인증 여부가 확정된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국가지질공원 인증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지질이라는 훌륭한 자연자원을 관광사업에 활용해 자연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
[충북일보] '계절의 여왕'인 5월 다채로운 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에서는 '음성품바축제', '소백산 철쭉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22~26일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는 음성품바축제가 개최된다. 음성품바축제는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이자, 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역대 선발된 품바왕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품바 왕들의 귀환'과 20살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플링 찾기'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25일 오후 7시에는 음성읍 전역에서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소백산 철쭉제가 23~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극악단소리개 몰개의 '개막 퍼포먼스'와 'MBC 강변가요제', 김창완 밴드의 '뭉클 콘서트'가 수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천년의 발자취! 농다리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농다리 일원(진천군 문백면)에서 24~26일 열린다. 축제 첫날인 24일 농다리 고유제와 농다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농다리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농다리 씨름대회, 상여다리 건너기,
[충북일보] 충북지역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 284명이 '2019년 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응시자는 총 312명으로 합격률은 91%였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회 검정고시 응시자는 240명, 합격자는 222명으로 올해 각각 30%, 78% 증가했다. 도는 도교육청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지원을 위해 매월 10만 원씩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동행카드 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 13개 시·군에 설치된 꿈드림센터에서는 학습멘토링·스마트교실, 인터넷 강의 지원 등으로 청소년의 검정고시 준비 및 상급학교 진학을 돕고 있다. 꿈드림센터는 만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도내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 전화 1388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충북에서 각종 비위로 교원이 징계받은 건수는 2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이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4~2018)간 교사들의 비위는 6천873건으로 2014년 702건에서 2018년 1천248건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위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2천394건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폭행·절도·도박 등 실정법 위반 1천850건(26.9%) △성폭행·성추행·몰래카메라 촬영·공연음란·음란물 배포 등 성 비위 676건(10%) 순으로 많았다. 교사가 성폭행을 하거나 성추행 및 성희롱, 몰래카메라 촬영 및 공연음란, 음란물 배포하는 등의 성 비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성 비위는 2014년 44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168건 으로 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충북에서는 같은 기간 260건이 발생했는데 연도별로는 △2013년 30건 △2014년 19건 △2015년 32건 △2016년 71건 △2017년 56건 △2018년 52건이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거
[충북일보] '2019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이 오는 17~19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재즈 음악과 월드 음악, 포크 음악 등의 장르와 함께 왕의 고양이 '킹스캣'을 주제로 한 아트워크, 팝아트가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꾸며진다. 아트워크는 임금(숙종)의 묘지에 고양이(금손)이를 같이 묻어줬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봄밤을 흥겨움으로 가득 채울 '봄여름가을겨울'의 라이브 공연, 카렌 수잔, 웨슬리, 에릭 트리톤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유수의 재즈 뮤지션 20여 개팀이 출연한다. 지역의 숨은 재즈 고수들의 무대와 오디션으로 선발된 100명의 재즈패니아들의 끼와 열정도 볼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