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우범(오른쪽) 청주청원경찰서장이 31일 서점을 운영 중인 이홍나씨에게 '청소년 건전 육성 및 보호 유공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씨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3명에게 전집 각 100권씩을 선물했다.
[충북일보] 셀트리온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대학에 자체 제작 자가검사키트 1만5천개를 기탁했다. 31일 셀트리온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찾아 기숙사를 운영 중인 도내 대학에 자체 생산 자가검사키트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DiaTrust Home Test)' 1만개를 전달했다. 셀트리온은 집단 감염 위험이 있는 기숙사 거주 대학생과 교내 유증상자들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했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의 독자 개발 항체를 적용, 코로나19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키트다. 특히, 일반적으로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N항원과 S항원 두 가지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으로 민감도를 극대화해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갖췄다. 이날 셀트리온은 충북대학교에도 같은 제품 5천개를 전달했다. 충북대는 2학기 대면시험을 앞둔 기숙사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현주 ㈜셀트리온 글로벌SCM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학
[충북일보] 오선교(71)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사)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을 맡았다. 오 대표는 지난 28일 14·15대 한장훈(79) 회장에 이어 16대 충북지역개발회장으로 취임했다. 개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취임식은 열지 않았다. 이날 오 신임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 실천을 위한 1억 원의 충북지역개발회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오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충북지역개발회를 잘 이끌어 오신 한장훈 전 회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임원진과 전체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개발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27일까지 3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한 전 회장은 그동안 개발회를 이끌어 오며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화합,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재임 기간 장학지원, 체육진흥, 지역개발, 문화예술진흥, 4-H육성 및 시민단체진흥, 지정기탁 등 사회 각 분야에 24억7천800만 원을 투입해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문장대용화온천개발저지운동, KTX세종역 신설반대, 충청권 광역철도망
[충북일보] 31일 밤 12시 59분께 충주시 엄정면의 한 참기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이 불로 공장 5개동 중 3개동(990㎡)과 하수처리시설(40.3㎡), 창고(105.21㎡)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억9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불은 새벽 2시 32분께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7월 1일 전국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28일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자치경찰제는 지자체에 경찰권을 부여해 지역실정에 밝은 자치경찰이 지역별 치안여건과 주민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을 벌이는 제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자치경찰은 △지역 내 생활안전 △행사장 안전 △교통·학교·가정·성폭력 등 생활안전과 주민밀착형 사무를 맡는다. 충북자치경찰은 22개 분야, 91개 사무(생활안전 44·교통 21·대규모 행사 3·수사 23개)를 처리한다. 대표적인 생활안전 사무는 △지역경찰 관리 △방범순찰대 △성폭력 범죄 예방 △가정폭력 범죄 예방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에는 △자동차 운전면허 업무 △교통지도·단속 △체납과태료 징수 △교통조사 장비·예산, '대규모 행사'에는 △행사·집회 등 교통관리 계획 수립 △교통관리, '수사'에는 △아동안전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지도 △뺑소니 사건 수사 △대형교통사고 상황처리 등이 있다. 다만, 자치경찰의 세부적인 업무는 자치경찰위원회와 충북경찰청이 협의해 오는 7월 1일 이전에 정한다. 충북자치경찰 규모는 5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
[충북일보] 관세평가분류원 직원들의 '유령청사'를 통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의혹 폭로 이후 각종 의혹이 뒤따르고 있는데도 국토교통부는 특공을 받은 공무원이 실거주를 하지 않고 취득세를 감면받거나 이주비를 지원받은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구갑)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복합도시정책과는 입조처의 문의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가 특별공급을 받았는데도 실거주를 하지 않고 취득세를 감면받거나 이주지원비를 받은 내역을 따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1조 3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을 따라 이주하는 공무원이 거주할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취득세를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태 의원측은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지난 2011년 특공을 통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서, 해당 아파트에 부과된 취득세 1천128만 원 전액을 면제받은 데다 지난 2013~2014년 2년간은 매달 20만 원의 이주지원비까지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장관이 해당 아파트에 단 하루도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다가 지난 2017년 2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남
[충북일보]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KT상당지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국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임용환 충북경찰청장, 최창혁 자치분권기획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박문희 도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자치경찰위원 7명 임명식과 내빈 축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위원장은 남기헌 충청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위원으로 △김학실 충북대학교 교수 △고숙희 대원대학교 총장 △이헌석 서원대학교 교수 △윤대표 유원대학교 교수 △유재풍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 △한흥구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사무국장은 한흥구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맡기로 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 기관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자치경찰 사무·고충심사 등을 수행한다. 도민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분야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시종 지사는 "자치경찰제가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상태로 시작해 출범 전 다소 우려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충북도와
[충북일보] 지난해 10월 음주상태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청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최근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주 A씨에 대해 의사면허 자격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청주의 모 산부인과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 과정에서 쌍둥이 중 1명이 숨졌다. 당시 산모 가족들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수술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01%로 확인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술을 마신 건 사실이었다. 다만 A씨가 집에서 병원까지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자, 그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38%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달 청주시는 보건복지부에 경찰 수사 결과 등을 제출하고 조사를 요청했다. A씨의 의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보건복지부는 A씨가 '비도덕적 의료행위'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 직원들이 27일 오전 경찰서 정문 앞에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의무위반 예방 출근길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올해 충북지역에 예년보다 많은 봄비가 내리면서 산불 피해가 크게 줄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계절별 국내 산불 발생 비율은 △봄 59%(280건) △여름 11%(49건) △가을 8%(39건) △겨울 22%(106건)로, 봄철 산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등산, 산나물 채취, 성묘 등으로 인해 입산객 수가 증가하고 온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불이 번지기 쉬워서다. 충북도 등 지자체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정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 대응하는 이유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봄비로 산불 걱정을 덜었다. 청주기상지청의 집계 결과, 최근 5년간(2017~2021년) 충북지역 봄철(3~5월) 평균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2017년 107.8㎜, 22.6일 △2018년 338.8㎜, 30.8일 △2019년 136.2㎜ 22.2일 △2020년 141.6㎜ 17.8일 △2021년(5월 26일 기준) 264.7㎜ 28.2일이다. 올해 두 번째로 많은 봄비가 내린 셈이다. 지난 30년간(1991~2020년) 도내 봄철 평균 강수량(214.3㎜), 강수일수(25.4일)와 비교해도, 올해 예년보다 더 많은 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