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충북대학교 교수들이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10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충북대 교수들은 도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얀마 봄 혁명이 시작된 지 어느덧 4개월을 넘어서고 있다"며 "2021년 미얀마 군부는 1980년 한국 신군부와 다르지 않고 2021년 미얀마 시민은 1987년 한국 시민과 다르지 않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가하는 학살과 폭력 즉각 중단 △군부 즉각 퇴진 △구금인사 석방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원책 강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4월 16일부터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현재까지 813만1천550원의 성금을 모았다.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선언에 서명한 충북대 교수는 모두 146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9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 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가운데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체육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체육회가 임의단체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한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같은 해 12월 8일 공포됐다. 개정법률안 주요 내용은 △지방체육회는 법인으로 한다 △지방체육회 회장 선거관리는 지방선관위에 위탁해야 한다 △지방체육회에 관한 이 법에서 규정한 것 외에는 '민법' 중 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지방장애인체육회에 예산의 범위에서 운영비를 보조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원에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한다 등이다.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는 지난해 출범한 민선 체육회장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임의단체로서 대부분의 예산을 보조금에 의존하던 지방체육회의 정치적 독립과 행·재정적 자율성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법인격을 갖추면 재산권 행사, 조직 구성 등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병원 본관 내 갤러리에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 주제는 '울 엄마, 궁핍과 혼돈의 시대를 살다가신 1929년생 어머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이동혁 작가 모친의 생전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늘 곁에 머물러 있을 것 같던 어머니를 보낸 지 2년 후, 어머니와의 생생한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이 아쉬워 마지막 모습이나마 기록하고자 사진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인 이 작가는 56회 한국사진문화상 출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10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흐려진 뒤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21도 등 16~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9도 등 27~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2명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주시 미원면 옥화대와 금관숲 일원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및 계도 △초기 수상인명구조 지원 △익수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예방순찰 △응급환자 기초응급처치 △미아 찾기 △이용객 편의제공 등의 활동을 한다. 모집은 수난구조요원과 수변안전요원으로 나눠 이뤄진다. 수난구조요원은 관련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유관기관 단체 발급 자격증 소지자, 수상구조와 응급처치 등 관련 학과 재학·졸업(이수)자를 말한다. 수변안전요원에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서 홈페이지(ecj119.chungbuk.go.kr)나 재난대응과(043-251-01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에 위치한 의료법인 하람의료재단 청주탑요양병원(병원장 김정규)이 9일 '충북지역 희망나눔실천병원'에 가입했다. 희망나눔실천 사회공헌캠페인은 기업, 공공기관, 병원, 단체 등이 매달 1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나눔 확산 캠페인이다. 청주탑요양병원은 앞으로 매달 40만 원의 정기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취약계층을 돕고자 하는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청주탑요양병원은 지난 2017년 7월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에 300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미혼 여성의 가족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한 유부남의 사연이 판결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특수상해, 공갈미수, 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자신의 딸이 유부남인 B(32)씨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날 딸과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잘 살아보겠다.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B씨를 폭행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간 A씨는 B씨가 자신의 딸과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시 B씨를 찾아갔다. B씨의 청주 소재 사무실로 찾아간 A씨는 폭력을 휘두르고 전선으로 결박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10m가량 운전했다. 또한 A씨는 B씨를 괴산의 한 공터로 데려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생매장 시키려했다. A씨는 B씨에게 20년 간 매달 200만 원씩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친형 2명이 폭행에 가담했다. 재판부는 A씨의 아들에게 징역 8개월에 집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봄철(3~5월) 기후가 이상기후 현상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8일 '충북 2021년 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해 봄철 충북지역 평균기온은 12.4도로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3월은 역대 가장 높은 기온(평균 8.0도)을 보여 청주 벚꽃 개화일(3월 24일)이 지난 1967년 관측 이래 가장 빨랐다. 청주지역 평균 벚꽃 개화일은 4월 7일이다.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4월은 한파와 초여름 날씨가 동시에 나타났고 5월은 평균기온(16.0도)이 하위 4번째, 최고기온(21.9도)이 하위 2위를 기록하는 기온변동을 보였다. 일시적으로 북극 기온이 오르면서 제트기류가 약해졌고 우랄산맥 부근 따뜻한 공기덩어리가 정체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서다. 누적 강수량은 307.4㎜로 7번째로 많았다. 청주기상지청은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접근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3월 1일에는 충북 북
[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21도 등 16~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2도 등 30~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8일 도청 정문에서 '안전속도 5030' 준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제한속도를 도심 일반도로는 시속 60㎞에서 50㎞로, 주택가 이면도로와 스쿨존 등 보행자 우선도로는 시속 30㎞ 이하로 낮추는 정책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날 결의대회는 오흥교(53·㈜청주교통 대표) 신임 조합 이사장의 취임식을 대신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충북지역 시내·시외·농어촌버스 22개사 대표들이 참여, '안전속도 5030'을 준수하고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도에 전달했다. 오흥교 신임 이사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노선버스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원 모두가 안전속도 5030 규정 이행 등 교통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충북의 대중교통을 계속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