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에 이어 청주의료원이 충북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의료원 내 전파 가능성이 제기됨에도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에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155명이 나왔다. 이날 청주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열방센터 방문자(충북 1천424번)와 접촉한 1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도는 이날까지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를 받고록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방문자 128명 가운데 11명(청주 3명, 제천 8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열방센터에 행정력이 쏠린 사이 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간호사 1명과 간호조무사 1명의 감염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가족 2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중 1명(충북 1천439번)이 다녀간 청주시 강내면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충북일보] 충북도내 노인·장애인요양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집단생활시설 관련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도는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별로도 이들 시설에 적용 중인 현행 방역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와 일선 시·군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집단생활시설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21건이 발견됐다.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집단생활시설 특별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점검대상은 △노인관련시설 522개소 △장애인시설 117개소 △노숙인시설 4개소 △아동시설 40개소 △여성·청소년시설 7개소 △의료시설 57개소 등 747개소다. 도내 각지의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까지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선 111명, 괴산성모병원에선 52명, 음성 소망병원에선 15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점검 결과, 도는 △종사자 동선일지 작성 미흡 2건 △종사자 1일 2회 발열체크 미실시 2건 △방역일지 미작성 9건 △종사자 주 1회 PCR 진단검사 미실시 1건 △주
[충북일보] 14일 음성군 대소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전날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3만6천 마리 가운데 24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조사를 벌였다. 해당농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금왕읍 메추리 농장과 8.5km 내 방역대에 위치해 있으며, 확진된 경기 화성시와 김포시 산란계 농장 난좌 운반 차량과 역학적 관계가 있다. 이에 해당농장 3㎞ 내 가금농가 3호(닭·오리 9만2천2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음성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북상이 끝나는 3월까지는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금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 및 소독을 강화하고, 사육 가금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60건, 충북은 4건으로 늘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14일 충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38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충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100대 A(충북 729번)씨가 숨졌다. 청주 참사랑요양원 입소자인 A씨는 지난해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충북에서는 청주 3명, 음성 5명 등 신규 확진자 8명이 나왔다. 청주에서는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접촉한 10대와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는 2명이 확진돼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53명(환자 135명, 종사자 18명)이 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450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4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서면으로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글로벌 화장품산업 육성의 중심지인 오송이 'k-뷰티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내 화장품·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정보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KTR 화장품·바이오연구소는 238억 원이 투입돼 1만3천61.5㎡에 부지에 오는 2023년 들어선다. 연구소는 화장품·바이오기업 제품개발과 상용화 시험·검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은 충북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에 구축되며, 이를 통해 비대면 화장품산업 육성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오송의 국내 최고 바이오 인프라와 국내 대표 화장품 인증기관인 KTR의 기업지원 핵심 인프라가 구축돼 강소기업 중심의 화장품산업 생태계 조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KTR은
[충북일보] 충북도가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보일러와 난로 지원 대상자 172명을 모집한다. 주택용은 157명,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사회복지용은 15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설치지역 시·군의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에는 대당 보일러는 400만 원, 난로는 150만 원의 설치비가 지원된다. 다만, 사회복지용이 아닌 경우 설치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목재펠릿보일러·난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산불진화헬기 3대를 임차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보다 1대 많은 임차헬기 3대를 3개 권역(북부, 중부, 남부)에 전진 배치해 산불발생 시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한 '골든타임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헬기에 구축된 산불현장 영상 시스템을 통해 현장상황을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한다. 헬기는 산불발생이 잦은 봄·가을에 집중 배치되며, 전체 운영비는 18억 원이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산불 없는 충북을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안전·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과 비대면이 강조된 상황에서 알림창구와 소통채널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는 '365일 쉬지 않는 미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코로나19, 수해 등 각종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등 방역 관련 사항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54회 진행했고 설명회, 토론회, 포럼 등 도정 행사를 19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도 SNS에 올라온 콘텐츠 수는 4천779건을 기록, 전년(2천658건)보다 79.7%(2천121건) 증가했다. SNS 친구(팔로우) 수도 크게 늘었다. 페이스북 1만4천여 명, 블로그 8천여 명 등 모두 4만3천여 명의 친구가 새로 생겼다. 게시물을 통한 홍보 노출도는 페이스북 539만 명, 블로그 400만 명, 유튜브 250만 조회 등 1천2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도 SNS는 현안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당시 52만 명의 온라인 서명을 이끌고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충주무예액션영화제에서는 SNS 이벤트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충북일보] 코로나19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대상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감염될 지 장담할 수 없고, 누군가는 병에 걸린다. 그렇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7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는 간호사 5명이 자원해 파견돼 있다. 과거 3년간 간호사로 일했던 직업상담가 조연화(49)씨는 지난해 31일부터 이곳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2~3월 대구에 대유행이 닥쳐왔을 당시 방역현장 근무에 자원했지만 지원자가 많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던 중 최근 충북도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을 긴급모집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소망병원에 투입됐다. 조씨는 "가족들이 '위험할 수 있다'며 만류하기도 했지만 내가 사는 충북이 위기를 겪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 코로나19 치료전담병원인 소망병원의 근무 여건은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해 열악하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통제에 따르지 않는 환자들이 적지 않아서다. 조씨는 "첫 근무 전에 정신질환자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환자들도 방호복을 입은 낯선
[충북일보]충북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내 의료인과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온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에서 청주 10명, 충주 2명, 괴산 1명, 음성 1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지원 근무자 30대 1명과 50대 3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10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후각상실 등의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2명은 무증상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격리병동에 투입됐으며, 감염원은 같은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충북 1천413번 확진자로 추정된다.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지난 5일 간호지원 근무자 1명이 감염된 바 있다. 이날 청주에서는 초·중·고등학생 3명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아버지(충북 1천420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인 자녀 2명은 지난 11일과 12일 학교에 등교했다. 중학생 자녀는 지난 11일까지만 등교하고 12일에는 방학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이미 방학을 한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