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자신의 성범죄 전력을 비난하는 조카를 살해하려 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둔기로 가해자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해 자칫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이 때문에 피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 미약과 심신 상실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9년 성범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 A씨는 지난 1월10일 청주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조카 등이 범행 전력을 비난하자 흉기로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녹색어머니연합회 간담회'에서 박재진 청장과 녹색어머니회장단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30일 충북은 낮 최고기온 30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 청주 18도 등 13~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30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오전시간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겠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9일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10층에서 열린 '보호외국인 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에서 조명찬 병원장과 유병길 보호소장이 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28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씨스타&마마무 걸크러쉬 콘서트'에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그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북한 이탈 주민 등이다. 이 자리는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이 청주권 경찰서를 통해 공연 티켓을 후원하면서 마련됐다. 백 회장의 초대로 북한 이탈 주민 등 50여명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후원 티켓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에게 전달, 함께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이 몸담고 있는 거붕그룹은 현재 의료 소프트웨어를 주축으로 하는 ㈜토보콤을 모기업으로 천연식물 세포추출 기능성 화장품업체 ㈜GD, 무역회사 ㈜GIG, 친환경업체 ㈜GB&D 등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건실한 중견그룹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정당한 이유 없이 무단 결근하는 등 상습적으로 복무 이탈한 사회복무요원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사회복무요원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무단 출근하지 않아 집행유예 기간이고 근무지 변경까지 받았음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며 "근무 여건이 좋지 않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병역 미이행과 복무 이탈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충북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A씨는 지난 2015년 11월12일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A씨는 모두 14일간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이탈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한 20대 중국 교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현우 판사)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돈을 훔치려 한 혐의(절도 미수 등)로 구속기소 된 A(24)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서울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에게 금융감독원 사칭 문서를 건네받아 범행을 대비해 소지하고 있었다"며 "여러 차례 신원불상의 B씨의 연락을 받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B씨가 알려준 계좌로 돈을 입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적어도 중국에 있는 B씨가 금융 범죄 목적으로 피고인에게 계속 연락을 해 범행을 요구한 점은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고, 국내에서는 인출자 등이 활동하고 있어 범죄 근절을 위해 단순 행위 가담자도 엄벌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3월22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B(여·68)씨의 집에서 현금 1천145만 원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청주와 서울 등 수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
[충북일보] 사유지를 지나던 행인이 애완견에게 바지를 물려 넘어졌다면 피해자 과실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청주지법 제1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6)씨의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길은 피고인이 일반인 통행에 편의를 제공한 것이지 통행자유권이 인정되는 일반공중의 통로로 보기 어렵다"며 "개의 목줄 길이가 150㎝로 길지 않었던 점 등으로 볼 때 길을 잘못 들어 남의 집 마당에 들어가 개에게 접근한 이의 실수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B(여·52)씨는 지난해 2월27일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 상점 앞을 지나다 묶여 있던 A씨의 애완견에게 바짓단을 물렸다. 놀란 B씨는 애완견을 뿌리치려다 넘어져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개를 키우면서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지났던 길은 일반인도 통행할 수 있도록 관리된 만큼 길에 닿지 않도록 개집을 설치하거나 목줄을 짧게 해 사람을 물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며 A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 박태성기
[충북일보=청주] 지적장애가 있는 이웃집 10대 여아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신상정보 공개 10년과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적장애 3급의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은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9월까지 청주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옆집에 사는 B양을 수차례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9일 충북은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 청주 18도 등 12~18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각각 32도 등 31~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