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억원을 투입, 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특화한다.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조성, 삼겹살을 청주의 대표 음식으로 정착시키고 관광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문시장 입구에 조형물, 간판 설치 및 주방용품 등을 지원한다.삼겹살 거리 조성 후 점포주와 세입자 간 임대기간, 임대료 인상 등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영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의했다. 임대기간 5년 준수 및 법정 임대료를 5% 이내로 인상키로 했다.올해 삼겹살 거리 조성사업이 점포주의 건축물 개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점포수리가 늦어져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된다.점포 개보수가 예정된 7곳과 기존 삼겹살집 운영업소 3곳 등 10여곳 점포를 개업해 동참분위기를 조성,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상당구는 음식점 내 음식물 재사용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자 7일 재사용할 수 있는 항목을 배포했다.(표참조)이 외의 음식물을 재사용할 경우 식품위생법 관련규정에 의거해 1차 영업정지 15일, 2차 영업정지 2개월, 3차 영업정지 3개월 등의 행정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구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행위를 핸드폰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음식물 재사용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상당구 원봉초등학교 옆 3층 통나무집. 작은도서관인 '초롱이네 도서관(관장 오혜자)'이다. 개구진 아이, 공부에 흥미 없는 아이, 책만 읽으면 딴 짓 하던 아이들이 책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 도서관은 독서를 학습 기능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서로의 생활을 잇는 '공동체 문화'를 추구한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초반 1천여권이던 책이 현재 5첨500여권까지 늘어났다. 30~40평 남짓한 공간, 1만권도 안 되는 책 등 규모는 단출하지만 지역주민, 어린이들의 '동네 배움터'로 사랑받고 있다. 청주 지역 작은도서관 활성화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실상 작은도서관 운영 상황은 좋지 않다. 현재까지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58개소. 하지만 만족할 만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10개소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예산 문제로 신간도서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일부는 폐쇄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운영주체별로 보면 현재 교회 23개, 아파트 17개, 민간단체 7개, 복지센터 4개, 주민자치센터·개인 2개 등이다. 특히 아파트는 교회 다음으로 많은 개수를 나타냈지만 작은도서관 공간 설치가 의무화된 전체 아파트 수로 본다면 극히 적은 수치다. 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진묵)는 7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에 후원금 9백50만5천원을 전달하고 '꿈꾸는 공부방 6호점' 사업을 위해 임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했다.'꿈꾸는 공부방'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파랑새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사업을 시작했고 도배, 장판, 가구 교체 등의 작업도 이뤄졌다.봉사활동에 참여한 나기웅 과장은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노인들의 눈이 밝아졌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주민센터는 소셜커머스 안경·콘택트(대표 장인호)와 함께 7일 저소득층 노인 50명에게 돋보기를 선물했다.또 평상시 눈건강 관리법, 정확한 돋보기 사용법 등의 설명도 이뤄졌다.장 대표는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돋보기를 맞춰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아기자
"내 집 앞은 내가 치우고 쓰레기 불법투기도 줄입시다."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주민센터는 7일 지역주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1004 운동'을 펼쳤다.이날 환경취약지인 서원대학교 상가 밀집 지역을 방문해 내집 앞 내점포 앞 청소, 쓰레기 분리배출,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자정결의문을 배부하고 서명운동을 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숙애)는 7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1 청주시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 한범덕 청주시장, 연철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의 자원봉사 왕으로는 1천285시간의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한 박원배(57·사진)씨가 선정돼 청주시장 표창과 함께 봉사왕 트로피를 받았다.이 외에도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단체와 개인유공자,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글짓기 공모 입사장 42명의 표창도 이뤄졌다.청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3년 3월 설립돼 현재 5만2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김경아기자
우리 농사랑 '가로수 영상회'가 오는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40여명의 회원들이 담은 아름다운 농촌 풍경사진작품이 전시된다. 농촌의 옛 풍경을 담은 50점과 저녁노을 속 농작물 모습 15점 등이다. '가로수 영상회'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단체로 가정주부와 농업이 등 4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은 농촌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초상 사진 촬영 봉사도 해오고 있다. / 김경아기자
6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주민센터.관내 불우이웃 50세대에게 전달할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김장담그는 일에 30여명의 무지개자원봉사대원들이 출동했다.아침 일찍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오후 1시가 돼서야 끝이 났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먹을 생각을 하니 피로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5시간의 김장담그기에도 끄떡없을 혈기왕성한 20~30대 젊은 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김장을 담그며 자연스럽게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외면하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중장년층인 봉사대원들의 마음이 씁쓸해진다.기부와 나눔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청주지역에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이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는 40~60대 중·장년층. 20~30대가 김장김치를 담그거나 밑반찬을 전달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6일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5만3천550명으로 지난해 4만5천797명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대비 11월에만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센터에 등록됐다.하지만 노령화가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중 대부분은 40~7
청주기상대에 '기상'이란 이름의 직원이 기상예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기상대 최기상(57)대장이 그 주인공.지난 7월1일 새로 부임한 최 대장은 청주기상대 뿐만 아니라 기상청 내에서도 소문난 인사다. '기상(奇相)'이라는 이름 덕을 톡톡히 봤다. 날씨와 관련된 '기상(氣象)'과 한자는 다르지만 음이 같다보니 최 대장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기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최 대장의 할아버지다. 원래 의미는 '함께 일어서자'는 뜻의 '기상(起相)'이었지만 행정실수로 '기(起)가 기(奇)'로 바뀌었다고 한다.최 대장은 1974년 김포공항 측후소(기상대)에 들어와 37년 동안을 줄곧 날씨와 동고동락해왔다. 이후 1981년 국립중앙관상대의 명칭이 중앙기상대로 바뀌면서 최 대장은 본격적으로 이름 덕을 보기 시작했다.그는 "이름도 기상이고 하는 일도 기상이다 보니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이 천직이라는 농담도 많이 한다"며 "지금은 스스로 천직을 넘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름 덕으로 업무와 관련한 동기부여도 크게 받았다. 대기과학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땄다.충북도민의 편안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최 대장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