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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상대 날씨예보 책임지는 '최기상' 대장

37년간 날씨와 동고동락
대기과학 분야 석사학위도

  • 웹출고시간2011.12.06 19:5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기상대에 '기상'이란 이름의 직원이 기상예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기상대 최기상(57)대장이 그 주인공.

지난 7월1일 새로 부임한 최 대장은 청주기상대 뿐만 아니라 기상청 내에서도 소문난 인사다. '기상(奇相)'이라는 이름 덕을 톡톡히 봤다. 날씨와 관련된 '기상(氣象)'과 한자는 다르지만 음이 같다보니 최 대장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기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최 대장의 할아버지다. 원래 의미는 '함께 일어서자'는 뜻의 '기상(起相)'이었지만 행정실수로 '기(起)가 기(奇)'로 바뀌었다고 한다.

최 대장은 1974년 김포공항 측후소(기상대)에 들어와 37년 동안을 줄곧 날씨와 동고동락해왔다. 이후 1981년 국립중앙관상대의 명칭이 중앙기상대로 바뀌면서 최 대장은 본격적으로 이름 덕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이름도 기상이고 하는 일도 기상이다 보니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이 천직이라는 농담도 많이 한다"며 "지금은 스스로 천직을 넘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 덕으로 업무와 관련한 동기부여도 크게 받았다. 대기과학 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땄다.

충북도민의 편안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최 대장은 오늘 하루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확한 예보와 특보를 다짐한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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