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늦은 밤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출근 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충북 전역은 지난 23일 자정을 기해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는 강추위가 계속되겠다.청주기상대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4일 늦은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다"며 "기온이 낮아 도로결빙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25일 아침 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9도, 충주 영하 11도, 한낮 기온은 청주·충주 영하 4도, 추풍령 영하 5도 등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이번 추위는 26일까지 계속되다 27일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12도~영하 5도, 최고기온 1도~5도)을 되찾겠다. 30일부터는 다시 한낮 영하권으로 예상된다. 27일 아침~낮 사이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김경아기자
'권리금 장사'가 어린이집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어린이집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보육 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어린이집 신규 인가는 줄고, 변경 인가는 급증했다. 2009년 신규 99건, 변경 53건에서 2010년 신규 54건, 변경 65건으로 신규·변경 전세가 역전됐다. 2011년엔 신규 8건, 변경 101건으로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였다. 이런 현상은 대개 어린이집 설립 인가제도에서 비롯됐다. 어린이집 난립을 막기 위한 제한 제도가 의도치 않게 어린이집 매매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현행 제도 상 신규 어린이집은 정원의 80%를 채워야 인가받을 수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청주권 시장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눈치 빠른 일부 원장들은 새 업자를 상대로 이른바 '권리금 장사'에 나섰다. 신규 인가가 어려우니, 기존 어린이집을 인수하라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객 수가 곧 매출로 직결되는 어린이집에서는 기존 고객에 대한 권리금이 공공연히 거래되는 편이다.문제는 '뻥튀기 가격'이다. 권리금 자체는 합법적이지만, 단기간에 '반짝 수입'을 낸 뒤 새 업자에게 '과대 포장'하는 꼼수가 쓰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억대
"한국의 설 명절에는 온 식구가 다 같이 모여 정말 즐거워요."베트남 이주여성 김수연(30·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사진)씨는 다가올 설 명절이 기다려진다. 가장 기다려지는 일이 '전 부치기'라고 말하는 그녀. 한국의 며느리들이라면 몸서리를 칠 일이지만 온 가족이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며 전을 부칠 때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전 부치기에도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그녀. 지난 2008년 한국에서 처음 맞은 설을 떠올리자 어느새 커다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외로웠기 때문이다."처음에 한국말, 한국문화 서툴러서 소외감 느꼈어요. 제사상 차리면서 '배는 어디 놔라, 고기는 어디 놔라'하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저도 짜증나고 시어머니도 짜증났었죠."온 식구가 다 같이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녀는 더더욱 동떨어졌다.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해 그저 멍하니 과일만 깎았다.올해로 4번째를 맞는 설명절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한국말이 능숙해져 시누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다. 다른 집들은 시누들 시집살이 때문에 괴롭다고 하지만 그녀의 시누들은 부담스러울만큼 잘해준다고 했다.유일한 한국 설의 아쉬운 점은 '허무함'이다. "명절에 잠깐 친척
설 당일 강추위가 예상된다. 한낮 기온이 영하권을 보일정도로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충북지방은 설 연휴 중 첫날인 22일까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도~영하 5도, 최고기온 1도~4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며 포근하겠다. 하지만 설날인 23일에는 아침최저기온이 청주 영하 8도 등 전날에 비해 급속도로 떨어지며 쌀쌀해지겠다. 한낮 기온도 청주 영하 2도 등 영하권을 보이겠다.청주기상대는 "강추위는 23일 기점으로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설연휴기간 충북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영동지방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22일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다. 23일~26일까지 전라남·북도지방에 눈이 오겠고, 24일은 제주도, 25일에는 충남지방에 눈이 오겠다. 다른 지역으로 설을 쇠러 갈 시 눈길, 빗길 사고에 주의해야겠다./ 김경아기자
지난 2005년, 충북도민은 만세를 불렀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유치 확정. 20여년 간의 유치활동이 결실을 맺은 역사적 순간이었다.2008년 착공된 오송역에 경부선 KTX가 첫 정차한 때는 2010년 11월1일. 장밋빛 미래를 안고 출발한 오송역은 지난 1년여간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렸다.지난 한해 135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이용객 120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통 초기 2천700명에서 3천655명으로 치솟았다.미래도 밝다. 오는 2014년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이용객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중심 관문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도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오송역의 미래는 암울하다.무엇보다 줄어든 정차횟수, 긴 배차간격, 불편한 접근성, 오송역 주변 불법 주·정차, 부족한 지역홍보, 지지부진한 역세권 개발 등의 해결이 시급하다. 오송역 유치 확정 후 7년 동안이나 개선되지 않은 고질 문제들이다. 주된 원인은 지자체와 정치권의 의지 부족이다.오송역 활성화에 중심축인 충북도는 7년 째 계획만 짜고 있다. 담당 부서는 아직까지 따로따로다. 오송역 업무는
오송역 개통 후 1년이 지났지만, 역세권 개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생명과학단지, 첨복단지 등 오송 개발은 척척 진행되고 있지만, 관문 역할을 하는 오송역의 역세권 개발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밤마다 칠흑으로 변하는 오송역 주변. 오송역사만 환한 불을 키고 있다. 주차장 옆의 낡은 집들은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선 분기역이란 명색이 무색할 만큼의 주변 모습이다.역세권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충북도는 지난 2005년 오송역 유치 후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생명과학단지, 제2생명과학단지와 묶어 오송역세권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오송바이오밸리'로 만든다는 구상을 했다.하지만 지난 2010년 8월 역세권 개발을 따로 분리했다. 수천억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사업비 탓에 제2생명과학단지와 역세권 개발을 함께 담당할 시행자가 나오지 않아서다.그렇게 정해진 역세권 규모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 일원 162만㎡. 개발 방식은 민자 유치로 정했다. 상업·업무·문화·교통·바이오·관광 시설 등이 계획됐다.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병원, 쇼핑센터 등도 청사진에 포함됐다.도는 이듬해인 2011년 4월 청원군에 오송 역세권 도
청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에 김현기(56)씨가 취임했다.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는 17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 신구임원 이·취임식을 열었다.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간의 사회경험과 농업인단체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가 청주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단체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청주시 신전동에서 한우 60여두를 사육하는 축산인으로 8대 청주시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1999년부터 청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에 가입·활동해왔다. 2006년부터 6년 동안 감사직을 이행, 올해 회장직을 맡게 됐다.앞으로 부회장(외하동 서현석, 신촌동 신동희), 사무국장(송절동 유호광), 감사(수의동 박용래, 신대동 김병학)와 함께 2014년까지 3년간 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김경아기자
이번 주에는 한파가 없을 전망이다. 한 주간 낮 기온 7도 가량으로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16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3도, 충주 영하 7도, 추풍령 영하 4도 등 영하 9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7도, 충주·추풍령 6도 등 5도~7도를 보이겠다. 이번 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4도, 최고기온 1도~5도)보다 높거나 비슷하겠다. 당분간 눈은 내리지 않겠다고 청주기상대는 예보했다./ 김경아기자
오송역 개통 후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터무니없이 비싼 요금, 관련 기관의 '장님 단속'으로 역사 주변은 늘 불법 주·정차 차량에 시달리고 있다.오송역 주차장이 유료화 된 때는 지난 2010년 11월26일. 기본 30분에 1천원, 추가 10분 당 300원을 받았다. 하루 이용요금은 1만원, 월 정기요금은 10만원이나 됐다.이용자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유료 주차장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주변 도로는 항상 불법 주·정차 차량에 점거됐다.요금은 2011년 9월1일부터 반값으로 떨어졌다. 홍재형 국회부의장의 노력이 컸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기본 30분에 500원, 추가 10분 당 200원을 받고 있다. 하루 요금과 월 정기요금도 정확히 반으로 줄었다.오송역에서 예매한 티켓을 제시할 경우 30% 할인 혜택도 줬다. 오송역~서울역 왕복 시 하루 최대 주차요금은 3천500원으로 뚝 떨어졌다.하지만 불법 주·정차는 계속됐다. 유료 주차장 이용률은 바닥을 밑돌았다. 코레일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개방 중인 A주차장과 C주차장에 각각 354대, 54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20% 미만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상황이 이런데
겨울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 10여명은 11일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새텃말 경로당을 방문, 노인들의 어깨를 주무르고 경로당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민병윤 경로당 회장은 "손주같은 아이들이 방문해 정말 고맙고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송역에 정차하는 경부선 KTX 고속철은 하루 27~30회. 수천명의 승객을 서울과 부산 등지로 태워 나른다. 이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없을까. 청주시내에서 오송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본보 취재진이 직접 가보기로 했다.지난 4일 오전 9시10분. 오송역행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청주 성안길 지하상가 버스승강장에 섰다. 주변 여러 승강장 중 오송역행 버스(511, 511-1, 517, 517-1)가 정차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중앙동 차 없는 거리 입구 승강장은 그냥 지나쳤다. 한 승강장을 더 지난 신한은행 앞에 정차했다. 오송역행 시내버스 정차 승강장을 찾는 데만 수십분이 걸렸다.511번(정하~조치원역) 시내버스가 오전 9시39분에 도착한다는 문구가 버스정보 안내기에 떴다. 오송역행 버스를 기다리던 장모(65)씨는 "버스정보안내기를 조작할 줄 몰라 무작정 30분 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취재진 확인 결과, 511번 버스는 20~40분 간격으로 왔다.출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승객은 많았다. 청주시내 여러 승강장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현재 청주에는 오송역 직행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시외로 가는 탓에 일반 요금(성인 1천150원)보다 비싼 2천원을 냈다. 버
이번 주 충북지역은 최고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강한 추위를 나타내겠다. 12일 이후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 소식은 없다.지난 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충북 제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청주기상대는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맑고 오후에 구름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7도, 충주 영하 10도 등 영하 13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3도 등 2도~3도를 보이겠다.오는 1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4도, 최고기온 1도~4도)보다 낮겠다. 이후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이번 주는 눈 소식 없이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예측했다. / 김경아기자
6일 오전 4시59분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5층짜리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부상을 입었다.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4층 연구실에 있던 A(33)씨가 연기를 마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불이 시작된 2층 실험실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경아기자
△윤기택 청주대 대외협력실장 법학과 교수
산성작은도서관이 오는 9일 문을 연다.시 최초로 주민센터 공간에 새 단장된 산성작은도서관은 용담명암산성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잡았다. 1천900여권의 다양한 책들이 구비됐다.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로 구분. 도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청주·청원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까지다. 1인당 2권씩 7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김경아기자
"이얍!"5일 청주 덕벌초등학교 강당에 모인 초등학생 50여명은 '겨울방학 호신술교실'에 한창이다.상당구 내덕1동주민센터는 지난 3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겨울방학 호신술교실'을 열었다. 덕벌초등학교와 내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에 덕벌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다.한완희 사범은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흥덕구가 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짠돌·짠순이 선발대회'를 연다.대회는 상·하반기 연 2회 추진된다. 상반기는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다. 흥덕구는 직장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사례, 자료, 노하우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우수 실천사례는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선발자에게는 구청장 표장이 수여된다.흥덕구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실천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4일 충북지역은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 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충북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낮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으니 외출 시 옷차림에 신경 써야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지난 3일 늦은 오후부터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청주기상대에서 발표한 4일 밤 12시까지의 예상적설량은 1~3㎝,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청주기상대는 3일 오후 4시를 기해 괴산군, 제천시, 진천군, 음성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거나, 영하 12도 이하가 이틀 넘게 예상될 때 발효된다. 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지만 강추위는 계속되겠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유입되는 충북지역은 남부를 중심으로 한 때 눈(강수확률 60%)이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6도, 충주 영하 9도 등 영하 10도~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영하 1도, 충주·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3도~0도를 보이겠다. 강추위는 5일까지 이어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
"임진년 새해에는 꼭 담배를 끊어야죠.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하루에 두 갑씩 담배를 피우던 김용현(37·가명)씨의 새해계획 1순위는 '금연'이다. 담배냄새가 난다고 코를 틀어막는 7살 딸아이와 매일같이 잔소리하는 아내에게 가장으로서 결단력을 보여주고 싶다. 무료로 체계적인 관리와 상담을 해주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문의했다. 김씨가 선택한 곳은 청원군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에 성공한 회사 동료가 추천해줬다.미리 전화로 상담예약을 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했다. 금연상담사가 친절히 김씨를 반기며 등록카드를 내밀었다.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은 뒤 니코틴 의존도 평가 항목을 작성했다. 예상보다 심각했다. 김씨는 니코틴 의존도가 '매우 높다(7~10점)'수준인 8점을 받았다. 금연상담사는 개인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적극 담배를 끊을 것을 권유했다.다음은 일산화탄소 및 폐기능측정에 들어갔다. 'CO측정기'를 입에 대고 1초간 들이마신 뒤 2~3초간 내뱉으면 폐내 일산화탄소 잔류량이 측정된다. '15ppm'이 나왔다. 정상은 '0~6ppm'.이 외에 혈압, 혈당 등의 기본적인 검사 후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갔다. 상담사는 언제부터 흡연을 시작
"저한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밖으로 샜죠."이태연(16·가명)양은 중학교 1학년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빠에게 맡겨졌다. 아빠는 매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소외감을 느낀 이양은 결국 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가 방황의 길을 걷게 됐다. 보온병에 소주를 담아 쉬는 시간마다 마셨다. 담배도 피웠다. 후배들을 시켜 돈을 구해오게 했다. 이양 무리는 후배들이 돈을 구하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면 바로 집합시킨 뒤 주먹으로 얼굴과 몸을 사정없이 때렸다. 수중에 들어온 돈으로는 담배와 술을 사고 PC방과 노래방비로 충당했다. 이런 생활에 익숙해진 이양은 가출도 반복했다.보다 못한 엄마가 이양을 맡게 됐다. 하지만 전학을 가서도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렸다. 이양은 또 '일진'이 돼 교사들과 반 친구들의 눈 밖에 났다.이런 이양을 감싼 건 엄마였다. 엄마는 딸을 보듬어 안고 눈을 맞추며 오래도록 얘기했다. 엄마의 진심이 통해서였을까. 이양은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다음날부터 자신을 미워하던 선생님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반 친구들에게도 살갑게 대했다. 하지만 이양에게
2012년 1월1일 충북지역에는 새해를 반기듯 많은 눈이 내렸다. 청주를 비롯한 중·남부 지역과 제천·단양에 눈보라가 몰아쳤다. 적설량은 1일 오후 4시 기준 청주 2㎝. 눈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점점 그쳤다. 3일 충남지역을 제외하고 이번 주 내내 눈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전망했다.2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7도, 충주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2도, 충주 1도 등 1도~2도를 보이겠다. 전날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이번 주 내내 한낮 영하권은 없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1도~영하 4도, 최고기온 1도~5도)과 비슷하겠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