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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작은도서관 '정상 운영' 20% 미만

58곳중 10곳만 '만족할만한 서비스'
市, 내년부터 활성화 사업 지원키로

  • 웹출고시간2011.12.07 19:51: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상당구 원봉초등학교 옆 3층 통나무집. 작은도서관인 '초롱이네 도서관(관장 오혜자)'이다. 개구진 아이, 공부에 흥미 없는 아이, 책만 읽으면 딴 짓 하던 아이들이 책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 도서관은 독서를 학습 기능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서로의 생활을 잇는 '공동체 문화'를 추구한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초반 1천여권이던 책이 현재 5첨500여권까지 늘어났다. 30~40평 남짓한 공간, 1만권도 안 되는 책 등 규모는 단출하지만 지역주민, 어린이들의 '동네 배움터'로 사랑받고 있다.

청주 지역 작은도서관 활성화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실상 작은도서관 운영 상황은 좋지 않다. 현재까지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58개소. 하지만 만족할 만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은 10개소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예산 문제로 신간도서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일부는 폐쇄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주체별로 보면 현재 교회 23개, 아파트 17개, 민간단체 7개, 복지센터 4개, 주민자치센터·개인 2개 등이다.

특히 아파트는 교회 다음으로 많은 개수를 나타냈지만 작은도서관 공간 설치가 의무화된 전체 아파트 수로 본다면 극히 적은 수치다. 청주지역은 76개 아파트 중 단 17곳만이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청주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담당관계자는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 공간 설치는 의무사항이지만 운영은 의무사항이 아니라 우리측에서도 권고밖에 할 수 없다"며 "내년도부터 작은도서관 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하면서 청주 지역 아파트에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7일 청주시립상당도서관에서 작은도서관 활성을 위한 '2012 작은도서관 운영자 워크숍'이 열렸다.

내년부터 청주지역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시동이 걸린다. 7일 청주시립상당도서관에서는 '2012 작은도서관 운영자 워크숍'이 열렸다.

시는 총 2억4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프로그램 운영, 독서지도 강사 우수추천도서 장기대여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작은도서관들의 자발적인 운영 의지가 없는 한 지자체의 지원은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주부 김영지(30·개신동)씨는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 빌리고 읽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 만나는 곳,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곳, 책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돼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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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