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여성 대리운전 기사를 성추행한 A(50)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자신의 집 근처에서 대리운전 기사 B(여·29)씨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술을 먹고 나도 모르게 성적욕구를 느껴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바람직한 지역신문 지원조례안이 제정되기 위해서는 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과 예산·기금집행이 해당 지자체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북민언련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지역신문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승선 충남대 교수와 박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의 발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과 권혁상 충청리뷰 대표, 김윤모 충북민언론 공동대표, 이광희 충북도의원,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유영경 충북여성인력개발원 과장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들은 지역신문 지원조례의 제정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면서 "효율적인 조례제정을 위해서는 독립성과 지원원칙 등 함께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이 교수는 "지역신문발전을 위한 예산·기금의 집행에 지역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지역광고 집행까지 연계된다면 오히려 지역언론을 고사(枯死)시킬 것"이라며 "지역신문지원 조례안의 성패는 지자체와 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간 독립성에 달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역정부와 지역의회가 지역 언론을 길들이는 것을 차단하는 유일한 장치가 바로 집행기구와 예산의 독립성·투명성"이라고 설
10월 마지막주 충북지역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에 25일 낮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진 뒤 오는 26일 아침기온이 영상 2도까지 내려가겠다"며 "27일에는 아침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면서 10월 추위의 절정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곳에 따라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2도, 충주·추풍령 10도 등 9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6도, 충주·추풍령 15도 등 14도에서 1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속보=청주흥덕경찰서 방범순찰대 의경 자살기도 사건과 관련, 문책성 인사가 단행됐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의경 자살기도 사건 관련해 청주흥덕경찰서 청문감사관 등 직원 3명이 각각 분평지구대와 오창지구대, 현도파출소로 지난 22일 전보조치됐다.이들은 의경 자살기도 사건에 대한 자체감사를 부실하게 벌인 것으로 지방청 감사결과 드러났다.이들은 청주흥덕경찰서 방순대에서 가혹행위가 꾸준히 있었음에도 경찰서장에게 "가혹행위가 없다"는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 관련, 충북경찰청과 청주흥덕경찰서는 "방범순찰대 자체 사고와 이번 인사는 별개의 문제"라며 "청문감사관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경찰서 차원의 인사였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송대리 '청원생명축제'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A(20)이경이 선임 B(23)일경으로부터 꾸중을 듣고 지나가던 차량에 뛰어들어 타박상을 입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버섯을 따러 나간 뒤 실종된 60대 남성이 2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되고 멧돼지와 부딪힌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지는 등 지난 주말이 사건사고로 얼룩졌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께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 한 음식점 옆 계곡에서 지난 지난달 28일 실종된 A(68)씨가 아들 B(37)씨에 의해 발견됐다.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30분께 버섯채취를 위해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자신의 집을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경찰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A씨의 아내(66)의 실종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일일 병력 50∼100여 명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이날 새벽 5시께 음성군 음성읍 한벌리 37번 국도에서 B(44)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멧돼지와 이정표 철기둥을 잇따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가 뒤집히면서 불이 나 전소됐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B씨가 숨졌다.앞서 23일 오전 9시50분께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 17번 국도 척산고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C(48)씨가 앞서 가던 D(40)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C씨는 이날 오전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9명과 대전에서 강원도로 가던 중 이 같은
'10월'. 가을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그런데 최근 청주에서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없다. '박무' 때문이다.청주지역은 10월 들어 비가 내렸던 지난 16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박무' 현상이 관측됐다.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0월 같은 기간에는 7일만 관측됐다.'박무'는 대기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안개 및 연무와 비슷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다.공기 중에서 수증기가 응축돼 생긴 물방울로 시정거리가 1㎞ 이내로 떨어지면 안개, 10㎞ 이내일 때 박무라 한다. 즉 안개가 박무보다 짙다. 연무는 수증기가 아니라 미세 먼지 때문에 대기가 흐려지는 현상이다.이달 들어 청주지역을 덮고 있는 박무는 '복사안개'의 일종이다. 복사안개가 생기는 원리는 이렇다.태양열에 의해 낮 동안 가열됐던 지표가 밤이 되면 냉각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무겁고 찬 공기가 밑에 깔리고 가볍고 따뜻한 공기가 위에 형성된다. 이때 지면의 기온이 떨어져 지면 부근의 공기가 이슬점 이하로 냉각돼 발생하는 것이 복사안개다. 이렇게 발생한 안개는 낮이 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태양열에 의해 지면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낮아지기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편의점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14·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41)씨의 편의점에서 현금 500만원과 담배 100보루를 훔치는 등 모두 7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 편의점이 9월 초부터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1일 오전 10시30분께 청원군 가덕면 병암리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 A(46)씨가 2.5t 기름운반 화물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운전자 B(30)씨는 "후진을 하던 중 A씨가 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B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하던 3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청주에서 자살사건이 잇따라 2명이 숨졌다.21일 오전 0시25분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모 아파트 5층 복도에서 A(33)씨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뛰어 내려 숨졌다.A씨의 아내(32)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귀가한 남편이 '이사자금 1억원을 주식으로 모두 날렸다. 미안하다'고 말한 뒤 복도로 나가 뛰어내렸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오전 6시54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발산교 인근에서 B(72)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숨진 A씨의 가족을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위암 수술후 재발 확인을 위한 종양표식자(tumor maker)검사의 건강보험 인정기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답변위암 수술 뒤 재발 및 전이여부 확인 위하여 종양표식자 검사 시 수술 전에 실시한 종목을 수술 뒤에 추적·관찰하기 때문에 위암수술 전·후로 각각 최대 3종까진 건강보험으로 인정합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