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기온이 2일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 찬바람이 불면서 2일 평균기온이 전날보다 5도 정도 낮겠다"며 "이번 추위는 고기압의 물러나는 3일 밤부터 차차 풀리겠다"고 예보했다.이어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 2도, 추풍령 3도 등 1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1도, 충주·추풍령 10도 등 9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주서 상습 공무집행방해 40대男 영장충주경찰서는 1일 검찰청에서 소란을 피운 A(45)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10분께 충주시 교현동 청주지검 충주지청 본관에서 "검찰총장을 불러내라"며 난동을 부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무집행방해로 4번의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으며 현재도 같은 혐의로 2건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충주 / 김성훈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옛 애인을 때리고 성폭행 한 A(49·청원군 북이면)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3시께 청원군 내수읍 모 모텔에서 옛 애인 B(여·33)씨를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빌려 준 1천450만원을 받기 위해 민사재판을 진행하던 중 "소를 취하해 주겠다"며 B씨를 모텔로 불러낸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일 낮 12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 내추리 36번 국도에서 A(43)씨가 운전하던 다이너스티 승용차와 B(68)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충돌, B씨와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C(여·75)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경찰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갑자기 오토바이가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오토바이와 승용차 중 한 대가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경매로 넘어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빌딩 임차인들이 제기한 고의부도 고소사건에 대해 경찰의 무혐의 송치가 알려지면서 임차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임차인들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건물주 A(60)씨 등을 상대로 "고의부고를 내고 보증금을 가로챘다"며 제기한 고소사건에 대해 청주흥덕경찰서가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을 첨부, 지난 29일 청주지검에 송치했다.이에 임차인 B(52)씨 등 3명은 "경찰과 전 건물주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이 입주 중인 빌딩은 A씨가 지난 2008년 5월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5억원을 갚지 못해 지난 2009년 12월 경매로 현 건물주에게 넘어갔다.임차인들은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기 2년전부터 A씨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운영하던 개인병원과 부동산 등을 처분, 고의부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A씨가 해당 빌딩에 직영하는 목욕탕의 환경개선부담금 111만원을 세입자들에게 전가시켰고, 매월 1억여원 정도 되는 임대수익금을 1천~2천여만원이라고 세무서에 거짓신고, 세금을 포탈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밝혔다.이들은 은행이 A씨에게 해준 대출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2006
지난 연휴동안 도내 유명산들에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충북지역 유명산 낮 최고기온이 속리산 15도, 월악산 14도 등 14도에서 15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등산객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산을 찾았다. 속리산은 천왕봉을 중심으로 문장대, 경업대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능선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30일부터 31일까지 4만여명의 등산객이 입장, 가을단풍을 만끽했다.월악산도 이 기간 동안 3만여명의 입장객이 몰리면서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에도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8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휴일을 즐겼다.그밖에 청주 상당산성과 청원 문의문화재 단지 등 도내 주요 유원지에서도 가족 단위 행락객이 등산과 산책, 외식 등을 즐겼다.한편 단풍은 지난 연휴를 끝으로 절정기를 끝내고 서서히 질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1월 첫째주부터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단풍은 서서히 질 것"이라며 "이 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6도, 최고기온 15~18도)보다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0도,
흉기를 든 절도 용의자를 추격하던 경찰관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흥덕서 강력6팀 이정호(33) 순경이 지난 28일 오후 2시께 충남 아산시 한 주택가에서 빈집털이 용의자를 검거하던 중 머리를 다쳐 청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 순경은 전국을 무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빈집털이를 벌인 용의자가 충남 아산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잠복근무를 서던 중 용의자와 마주쳤다.순간 이 순경은 곧바로 검거에 돌입했지만 용의자는 흉기를 꺼내 들고 저항하기 시작했다.용의자가 휘두르는 흉기를 피하던 이 순경은 내리막길에서 뒤쪽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잠시 정신을 잃고 말았다.안타깝게도 이 순경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용의자는 달아나고 없었다. 다른 팀원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지만 용의자의 행적을 찾을 수 없었다.허탈한 마음에 밤늦게 경찰서로 돌아 온 이 순경은 어지럽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껴 이날 밤 9시10분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이 순경의 머리에서 충격에 의한 뇌출혈이 발견됐다.이 순경은 곧바로 응급수술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지난 29일 오후 3시께 보은군 삼승면 상가리 A(78)씨의 집에서 A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담벼락을 들이 받아 A씨가 크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경운기를 집안으로 이동하다 벽에 부딪치며 남편의 머리가 벽과 핸들사이에 끼어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후 8시55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모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B(여·66)씨가 승합차(운전사 C씨·34)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C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고개는 판사를 향했다. "일부러 죽인 게 아니다. 실수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28일 오전 10시 대전지방법원 403호. 부녀자 승객 3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남기(41)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 안은 손목에 수갑을 찬 채 재판장에 들어섰다. 교도관의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 극형을 받고 난동을 피울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안은 고개를 들어 방청석을 둘러봤다. 방청석에는 안이 살해한 송모(24)양의 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아버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안은 지난 10차례 공판 때와 똑같은 말을 했다. "일부러 죽인 게 아니다". 안은 수차례 판사의 말을 끊었다. 자꾸만 "억울하다"고 했다.30여분이 지났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심규홍 부장판사)는 안이 청주지역에서 4차례에 걸쳐 저지른 납치와 강도, 성범죄, 살인, 시신유기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재판부는 "안은 무고한 피해자를 3명이나 살해하고도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영원히 사회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성폭력범죄의처벌빛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강간등살인)죄를 적용,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감형을 대비해 20년 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