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교제를 거부하는 여성을 살해한 A(68)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노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여·68)씨의 가슴을 1차례 찌른 혐의다. 사건 직후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4일 오전 11시께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공근로를 하며 알게 된 B씨가 교제를 허락하지 않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TV나 라디오의 정규 뉴스가 끝난 후에는 항상 일기예보가 방송된다. 일기예보를 보다보면 기상캐스터들이 "찬바람과 함께 시작된 가을 추위에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이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체감온도는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써, 기상청(청장 전병성)에서는 지난 2001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Joint Action Group for Temperature Indices(JAG/TI) 회의에서 새롭게 발표돼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가장 최근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체감온도 산출식을 사용하고 있다. 바람이 강해질수록 피부의 열 손실률은 높아지게 되며 결국 내부체온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예를 들어 영하 10도에서 풍속이 5km/h일 때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이지만 풍속이 30km/h가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체감온도의 지수범위와 단계는 영하 45도 이하의 '위험' 단계에서, 영상 10도~ 영하 10
11일 오후 전국적으로 갑작스런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청주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야구장에서 43m 높이의 조명탑 1개가 강한 바람을 못 이기고 부러졌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당시 청주지역에는 최대풍속 초속 12.4m의 강한 돌풍이 불고 있었다.청주시 관계자는 “조명탑이 쓰러지며 전나무 한 개도 같이 부러져 4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시계탑 앞에서 돌풍에 10m 높이의 가로수가 A(58)씨가 몰던 승용차로 본네트 위로 쓰러져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다.이 사고로 일대 교통이 30여분 가량 정체현상을 겪었다.또 이날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오창읍 백현리 모 회사 앞에서 B(27)씨가 벼락을 맞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B씨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관계자는 “벼락을 맞고 목숨을 건지다니 천만다행”이라며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충북도가 청원군 오창·오송지역의 위기상황을 대비해 이르면 내년 중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나 거리가 먼 청주동부소방서에 운용을 맡긴데다 전문 인력도 충원하지 않기로 해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중순께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도입된다. 이 차량은 생화학적 오염피해를 입은 차량과 지역을 제독하고, 인명을 구조하게 된다.차량 한 대 가격은 10억원 이상이며, 기본 제독(制毒·오염물질을 씻어내는 것)장치와 화학물질 성분분석기, 방사능 방호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운용 중이다.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창·오송 지역에 보건의료국책기관이 들어서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속속 입주, 충북에도 테러나 화재에 대비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도입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장비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충원계획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도소방본부는 차량 운용을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맡길 예정이다. 현재 동부119구조대에는 12명의 구조대원이 4명씩 3교대 근무하고 있으며 구조차량이 1대 운용 중이다.동부서 직원들은 "1개팀 4명의 구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집중력을 높여 공부를 마무리 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금쯤 수험생들은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된 상태.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의자에 바르게 앉는다=수험생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른 자세가 요구된다. 나쁜 자세는 허리 뿐 아니라 어깨와 골반에도 스트레스를 가해 피로를 촉진한다. 바퀴달린 의자는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엉덩이가 자연스레 뒤로 빠지고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가 되기 쉽다. 수험장의 의자도 바퀴가 없는 의자다. 공부할 때의 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①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켜 허리를 똑바로 핀다. ②양발은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③두 발은 뒤꿈치를 포함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도록 한다. ④양팔은 책상 위에 가볍게 올려놓는다.◇50분 공부 후 간단한 운동을 한다=바른 자세로 앉아 있더라도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척추에 무리가 간다. 따라서 50분 정도 공부했다면 간편한 운동으로 경직된 몸을 풀어주도록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을 하면
청주대안교육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박2일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소나기 가족사랑캠프'를 개최한다.캠프는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다문화가정 6세대 2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가족사랑캠프는 매달 1박2일(방학 중 2박3일)의 일정으로 운영되며 저소득층 가정 참가는 무료다. 문의는 청주대안교육센터(043-295-8103)나 (재)한국소년보호협회홈페이지(www.kjpa.or.kr)로 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1일 밤부터 시작된 황사가 12일 오전까지 전국을 강타하겠다.청주기상대는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11일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전국이 12일 오전까지 황사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이번 황사는 이동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12일 오후면 모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며 "11월 황사는 1904년 이래 7차례만 관측될 정도로 드문 현상"이고 했다.한편 12일 오전에는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7도, 충주 5도, 추풍령 5도 등 3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4도, 충주 12도, 추풍령 14도 등 11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1동 KT&G 청주지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3장이 발견됐다.KT&G 직원 A(36)씨는 경찰에서 "담배 판매대금을 정산하는데 앞면의 홀로그램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위조지폐 3장이 나왔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이 위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용암동과 내덕동의 상가에서 수금한 담배 판매대금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누군가 칼라복사기를 이용해 지폐를 복사한 것으로 보고 위폐에 대해 정밀감식을 벌이는 한편, 동종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병을 비관하던 70대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청주에서 자살사건이 잇따라 3명이 숨졌다.11일 오전 0시12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현관 앞에 A(30)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혼자서 술병을 들고 17층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찍힌 CCTV영상을 토대로 A씨가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어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공원에서 B(76)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채 발견됐다.경찰은 B씨의 몸에서 "지병으로 병원치료 받는 게 너무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B씨가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10일 오전 9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C(여·29)씨의 집 화장실에서 C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C씨의 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평소 누나가 '1억원의 빚이있다'며 고민을 해왔다"는 C씨 동생의 말을 토대로 C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011년 건강검진부터 30~39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차(2011~2015)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30~39세 여성 120만명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이 무료로 제공된다. 2012년부터는 의료급여수급권자(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북한이탈주민 등) 74만명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검진기관 국가 인증제를 도입, 기관평과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건강검진기관 지정조건에 미달하게 검진하는 부실 검진기관은 퇴출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