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대 10억원짜리 화학구조차량 도입

오창·오송 생화학재난 대비… 청주동부소방서에 신설
전문인력 충원계획 전무, 실효성 논란 일어

  • 웹출고시간2010.11.11 20:0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청원군 오창·오송지역의 위기상황을 대비해 이르면 내년 중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나 거리가 먼 청주동부소방서에 운용을 맡긴데다 전문 인력도 충원하지 않기로 해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중순께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청주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도입된다. 이 차량은 생화학적 오염피해를 입은 차량과 지역을 제독하고, 인명을 구조하게 된다.

차량 한 대 가격은 10억원 이상이며, 기본 제독(制毒·오염물질을 씻어내는 것)장치와 화학물질 성분분석기, 방사능 방호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과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운용 중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창·오송 지역에 보건의료국책기관이 들어서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속속 입주, 충북에도 테러나 화재에 대비한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도입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장비운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충원계획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차량 운용을 동부소방서 119구조대에 맡길 예정이다. 현재 동부119구조대에는 12명의 구조대원이 4명씩 3교대 근무하고 있으며 구조차량이 1대 운용 중이다.

동부서 직원들은 "1개팀 4명의 구조대원이 일반 구조업무와 생화학구조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험물기능사와 화학분석기능사 등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을 구조대원으로 양성·배치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오창·오송지역과 멀리 떨어진 동부119구조대가 이 장비를 운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동부19구조대가 오송지역에 도착하려면 최소 20분가량 걸린다.

소방관들은 인근 충남도를 예로 들며 충북도의 소방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남도는 지난 3일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내에 지상2층 규모의 119화학구조대 단독청사를 준공, 13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한 소방관은 "도가 오창·오송 지역의 성과를 한순간에 잃지 않으려면 소방업무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며 "해당지역에 생화학인명구조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소방서를 신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강현창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