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충북지역 2곳을 포함한 전국 요양기관 13곳을 허위 건강보험료 청구 병원으로 적발·공개한 가운데 다양한 허위청구 수법에 비해 적발 건수가 적은데다 처벌마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미래신경과의원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7개월 동안 오지도 않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고 서류를 꾸며 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 기간 동안 진찰료와 물리치료비, 검사료 명목으로 타낸 보험금은 모두 3억8천만원. 병원 진료비의 34%에 달하는 액수를 허위로 타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이 병원에 167일의 업무정지처분을 내린 뒤 지난 15일 명단을 공개했다.옥천군 옥천읍 큰사랑요양병원은 지난해 입원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2천400만원을 청구, 보건복지부로부터 8천996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허위청구 수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서울의 A요양기관은 건강검진 대상이 아닌 환자에게 검진을 실시한 뒤 다음 연도에 정상적으로 검진을 했다고 꾸미거나, 출장 암 검진을 할 수 없는 지역에서 출장검진을 하고 병원방문 암 검진을 한 것처럼
수능 예비소집일인 17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포근하겠다. 수능 당일인 18일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면 충북 대부분 지역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 전날보다 따뜻하겠다"며 "수능 당일인 18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맑고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2도, 최고기온 9도~12도)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4도, 청주 영상 1도, 충주·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2도, 추풍령 10도 등 10도에서 12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억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A(5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3월께 경북 구미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B(34)씨에게 "경북 청송에 골프장 등 대규모 위락단지가 생기는데 이곳에 투자하라"고 속여 9천2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2명에게 1억2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나도 피해자다. 내 투자금을 가로챈 범인을 잡아달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A(39)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0일 오후 3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영어학원 앞에서 B(여·36)씨의 승합차를 훔친 혐의다.A씨는 또 뒤쫓아 오는 B씨를 피해 달아나던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차를 훔치려던 게 아니라 한적한 곳에서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 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6일 오전 충북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전기온이 전날보다 3~4도 가량 떨어지겠다"며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얼음이 관측되고 서리가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추위는 이날 저녁부터 서서히 풀려 17일부터는 평년기온(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2도, 최고기온 9도~12도)을 회복하겠다"고 했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영하 8도, 청주 영하 3도, 충주 영하 6도, 추풍령 영하 5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10도, 추풍령 9도 등 8도에서 10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최근 청원군 오창·오송 지역의 공인중개업자들이 곧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거짓된 정보로 영업을 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오창·오송지역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는 "곧 경찰서와 소방서가 신설된다"는 게시물과 함께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오는 2014년까지 오창·오송 지역에 소방서와 경찰서가 생긴다"며 입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본보취재결과 충북지방경찰청과 도소방본부는 오창·오송에 경찰서와 소방서 신설계획은 없었다. 이에 대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충북도가 당초 발표한 계획대로 홍보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충북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오송생명과학단지 토지이용계획도'에는 오송지역에 6천120㎡의 공공공지시설 부지가 조성된다는 계획이 있는데 여기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우체국, 보건소, 동사무소 신설계획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지난 7월 최종 고지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고시'에는 이같은 계획이 모두 빠져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오송단지 보건의료국책기관 이전이 본격시작되면서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정주여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전세금도 9~10월에 각각 0.29%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 빌라 주차장에서 B(44)씨의 1천500만원 상당의 승합차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1천500만원 상당의 이 차량을 400만원에 되팔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병무청은 병역의무이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만들기 UCC 공모전'을 오는 12월5일까지 진행한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랑스러운 병역이행, 병역면탈 근절 등 병역이행을 다룬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14개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사이트(http://mmaevent.net)와 병무청 홈페이지, 병무청 기관 블로그 '청춘 예찬'(http://blog.daum.net/mma9090)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의 '명동' '성안길'(청주시 상당구 북문·남문로)이 대형화재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본보 취재 결과 소화기를 제대로 비치한 매장이 거의 없는데다가 화재감지기가 작동을 멈춘 상가도 있었다. 1.5㎞남짓한 성안길에는 1천100여개의 점포가 밀집돼 있다. 대부분이 3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이라 화재 시 막대한 피해는 불 보듯 뻔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충남 태안의 한 상가에서 시작된 불로 인근 점포 45개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 성안길에도 화재예방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소화기 없고 화재 감지기는 먹통 한파가 몰아친 14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좁은 골목안 한 옷가게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빈틈없이 진열된 옷가지가 진열돼 있었다. 낡은 전기배선과 난로에서 불꽃이라도 튀면 가게 전체로 불이 번지는 건 막을 길이 없어보였다. 매장 안에는 4명의 손님이 열심히 옷을 고르고 있었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소화기 한 대 보이지 않았다.건물 복도에는 각 방마다 설치된 불꽃감지기를 제어하는 'P형 1급 수신기'가 설치돼 있지만 전원램프에는 불이 꺼져 있었다. 시스템 점검 버튼을 눌러봐도 먹통이었다. 뽀얗게 쌓인 먼지로 보아 고장난지 한
충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 인근에서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도로 옆 경계석을 들이받고 뒤집혀 충주 모 대학교 학생 A(2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자 등 같은 학교 학생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이들은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커브를 돌던 중 속도를 못 이겨 뒤집힌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날 10시50분께는 청원군 문의면 남계리 모 주유소 앞 도로에서 B(63)씨가 몰던 125cc 오토바이가 C(52)씨의 23t 화물차와 충돌,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커브길을 도는데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나타났다"는 C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