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충북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오전 8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횟집에서 연탄난로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1층 내부 102㎡를 태워 소방서추산 1천104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연탄난로 배관이 이탈된 자리에서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이어 오후 3시50분께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 한 양계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양계장 3개 동 900여㎡가 타고 닭 1만6천여 마리가 숨져 소방서추산 4억6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제천과 단양 등 충북북부지방에 28일부터 내린 눈이 29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북부지역에 28일 밤부터 내린 눈이 29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며 "그 밖의 지역도 오전 출근시간까지 눈이나 비가 와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이어 "오는 30일과 12월2일 오전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상했다.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3도, 청주 영상 1도, 충주 영하 2도, 추풍령 영하 1도 등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8도, 추풍령 10도 등 7도에서 1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제 곧 겨울방학이다.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학기 중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로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자녀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적기다. 긴 방학기간을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보고, 평소에 바빠서 미루어왔던 검사나 치료의 기회로 삼아 보자.◇게임삼매경… 아이들 허리휜다=방학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바로 컴퓨터 게임이다.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것은 눈, 목, 허리 등에 악영향을 끼치며 운동부족으로 비만을 부추긴다. 심할 경우 의자에 앉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생기거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고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바로 척추측만증. 반듯해야 할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휘는 증상으로 성장이 왕성한 10대, 특히 여학생에 흔히 나타난다.아이를 봤을 때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골반이 기울어진 경우, 무릎을 펴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을 때 좌우 등 높이가 다를 경우,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고 사진을 찍을 때 항상 고개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나오는 경우에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척추측만증은 초기에 생활 습관 교정이나 운동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다만 신경이 눌려 다리 등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휜 각도가 40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줄줄이 병원행이다. 그동안 미뤄왔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다.주로 수험생활 동안 발생하기 쉬운 디스크와 치질, 눈질환 등으로 정형외과와 항문외과, 안과 등을 찾고 있다.청주지역 한 정형외과 관계자는 "수능이 치러진 지난 17일 이후 고3 연령대 환자의 내원율이 수능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했다.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허리통증이 쉽게 발생하고 이를 방치하다 허리디스크에 걸리는 수험생이 많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일반적으로 디스크 치료는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험 준비기간 동안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이 끝난 뒤 병원을 찾는 것이다.또 사무직 종사자들이 자주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치질도 수험생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의자에 오랜 시간동안 앉아있다 보니 항문에 중력으로 인한 압력이 높아져 치질에 걸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한 항문외과 전문의는 수험생들이 입시스트레스로 소화불량과 배변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아 항문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또 디스크와 치질의 경우 수술 뒤 입원이 필요하다보니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실이 부족해 밀려오는 환자를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지부장 김보현)는 25일 청주 선프라자켄벤션센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출소자 부부 4쌍을 대상으로 '22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범죄예방위원, 법무보호후원회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국 검사장은 "불우한 역경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부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이들을 진정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새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는 지난 1988년부터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열어 올해까지 생활이 어려운 출소자 부부 85쌍의 결혼식을 치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5일 충북에서 화재가 잇따라 억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새벽 3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서울 방향 309㎞ 지점에서 A(42)씨가 운전하던 11t 택배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화물차 일부와 택배 물품의 1/3가량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1억8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1시간가량 지체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오전 9시께는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한 돼지축사에 불이 나 축사내부 50여㎡를 태워 소방서추산 2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에 설치된 양수기 근처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해병전우회 충북연합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동안 청주 상당공원에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희생된 해병대원들을 애도하기 위한 '해병전사자 분향소'를 설치한다. 또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도 개최키로 했다.해병전우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군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행위는 민족의 공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우리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즉각 강력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서해 5개 도서의 해병부대 전력을 재검토해 북한군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증강하라"고 촉구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위탁 운영하던 게임장의 경품게임기를 타인에게 훔치라고 사주한 A(45)씨와 A씨의 부탁을 받고 게임기를 훔친 B(2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C(여·63·부산 진구)씨에게 위탁받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게임장에서 B씨를 시켜 게임기 40대를 훔치도록 한 혐의다.B씨는 A씨의 사주를 받고 지난 11일 오전 6시께 게임장에서 게임기 40대(2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영업이 안된다. 게임기를 다 팔고 손을 떼겠다"고 하자 게임기를 훔쳐 게임장을 새로 차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7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19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근시 진료환자는 2002년 55만3천642명에서 2009년 87만6천950명으로 58.4%나 늘었다. 이는 아동·청소년 인구의 감소추세에 맞춰 환산하면 10만명 당 4천393명에서 7천762명으로 무려 76.7%나 증가한 것이다.대한안과협회 관계자는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도한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책을 30분 이상 봤을 때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또 적절한 야외 활동을 통해 눈이 충분히 햇빛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