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리더스클럽(회장 장현봉)은 16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동신폴리켐을 방문해 4월 월례회를 열였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국내 최초 복층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업체이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동신폴리켐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리더스클럽은 도내 경제인과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친목 모임으로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는 단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종합 안전교육체험관을 다녀왔다. 사실 이곳은 진천지역 아이들이라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한 번쯤 와봤을 체험관이다. 그럼에도 다시 방문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포항 지진과 제천 화재사고 여파로 '비상시 내가 먼저 나와 아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겠구나'라고 느끼면서다. 진천 종합 안전교육체험관은 평일에는 단체 체험만 가능하지만 토요일엔 일반 체험도 가능하다. 특별히 예약을 하지 않아도 돼 아침 일찍 체험관을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친절한 체험관 봉사자가 안내를 돕고 있었다. 첫 체험장은 태풍과 천둥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과 교육을 받는 곳이었다. 강한 돌풍이 불어오면 주변의 단단한 것들을 의지해 꼭 붙잡고 있는 체험인데 바람이 꽤나 세게 불어서 깜짝 놀랐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이미 교육을 받아서 당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체험 후에는 간단한 동영상을 보며 우리나라 특성상 자주 오는 태풍과 천재지변을 잘 이겨내고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동영상 보는데도 천둥, 번개, 돌풍 등 상황들이 체험장에서 연출돼 아이들의 교
[충북일보] 종이신문의 위기는 엄연한 현실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신문 판형까지 변형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종이신문 구독자는 급속도로 줄고 있다. 이제 뉴스 소비 창구는 종이가 아닌 온라인, 특히 소셜미디어로 옮겨갔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되며 독자들은 이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선별해 소비한다. 소셜미디어 시대 가장 큰 특징은 능동적 독자의 등장이다. 신문, 방송 등 기존 공급자의 뉴스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수동적 태도를 벗어나 공유, 댓글, '좋아요' 등 적극적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최근에는 개인이 직접 뉴스를 생산하는 '1인 미디어'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의 등장이 지역신문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을 넘어 해외의 독자들까지 유입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서다. 지역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발굴, 유통 환경에 맞게 가공하면 언제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본보는 7일 62회 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7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를 바탕으로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 상공에는 무인비행기 '드론(Drone)'이 떠올랐다. 까맣게 타버린 건물 외관, 부서진 잔재와 흘러나오는 연기,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방관들. 하늘에서 본 화재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드론은 참사의 실상 뿐 아니라 참혹한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인 드론이 최근 언론의 새로운 취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메라를 장착한 촬영용 드론을 활용해 스포츠 중계는 물론 각종 재해현장, 전쟁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촬영, 보도하는 이른바 '드론 저널리즘'이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비행하는 무인 항공기를 뜻한다. 본래 군사 목적로 개발됐지만, 최근 민간분야로 확대되며 레저나 취미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는 헬기를 이용하던 기존 항공촬영에 비해 인력과 비용이 적게 들고 활용도가 높아 기획 및 탐사보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CBS는 침몰한 코스타 콘코드 크루즈선의 인양 모습을 드론으로 보도했다. CNN은 2013년 태풍 하이얀이 덮친 필리핀 참사 현장을 드론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
[충북일보] 62회 신문의 날을 맞아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기념축하연이 열렸다. 신문의 날은 매년 4월 7일로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1896년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번 축하연은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로 이뤄졌으며, 회원사 발행인 및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신문상 시상을 시작으로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문은 민주사회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공공재로, 신문의 공익성은 어느 매체로도 대신할 수 없다"며 "신문이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어야 언론도 바로 서고 우리 사회도 더욱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62회 신문의 날을 계기로 신문은 더 소중히 지켜야 할 우리 사회의 공적(公的) 자산이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가 곧 신문이던 시절, 신문은 한국사회의 중심으로 환대받았다. 이는 권력에 대한 감시, 의제설정 및 여론형성 기능과 같은 공적 역할은 오롯이 신문의
[충북일보]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은 충주 중앙탑 공원에서 차로 10여 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충주를 여러 번 찾았지만 고구려비가 이곳에 있다는 건 모르고 있다. 충주 고구려비는 발견 이전까지 공백이었던 고구려 역사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도 본 유적이라 전시관을 향하는 길은 설렘이 가득했다. 현재 전시관에는 고구려 역사의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구려비 진품이 전시돼 있다. 고구려비는 발견 후 우리나라 고구려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적인 발견이었다고 전해진다. 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각 전시관마다 테마가 있다. 1관 '입석마을 이야기', 2관 '고구려 이야기' 3관 '충주 고구려비 이야기'다. 다양한 고구려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 견학을 온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고구려 영토 확장과 변천을 단계별로 보기 쉽게 볼 수 있는 안내판도 마련돼 있다. 고구려의 초기, 최전성기와 쇠퇴기로 나눠졌는데 최전성기를 보면 고구려비가 있는 충주까지 진출한 것이 확인된다. 예로부터 충주는 철이 주로 생산돼 철로 만든 불상이 있는 절도 여러 곳일 만큼 철자원도 풍부하고 교통의 요지였다. 이런 이유로 충
[충북일보] "고마워, 예쁘게 자라줘서." 허리를 숙여 작은 꽃에 속삭인다. 온기를 담은 두 손으로 꽃잎을 어루만진다. 거친 잎들은 그제야 물에 서서히 잠긴다. 찻잔에 흐르는 푸른 빛이 꽃의 마지막 화답이다. 꽃차 가공업체 '꽃누리한' 이상은(35) 대표는 차를 만들기 앞서 작은 생명에게 감사의 말을 건넨다. 꽃의 마음과 감정을 정성스레 보듬어야 차의 온전한 맛과 향이 배어나온다는 생각에서다. 꽃차 만드는 일은 '기다림'의 시간이다. 그늘진 곳에 잎을 널어 놓고, 수분이 빠질 때를 기다린다. 적당히 남은 수분은 달궈진 솥에 직접 볶아 말려야 한다. 얇은 꽃잎이 타지 않도록 시시각각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수분이 완벽히 제거되면 병에 넣어 잎을 재운다. 맛과 향, 빛깔을 자연 그대로 담는 과정이다. "꽃은 사람처럼 예민해요. 만든 이의 태도와 자세가 차에 녹아들죠. 대충 만들거나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선 꽃차의 맛과 빛, 향이 모두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요." 서른 중반의 젊은 나이에도 이 대표의 말씨는 오랜 장인을 닮아 있었다. 미용 일을 하며 꽃차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스승'이 그의 곁에 있었
[충북일보] 천년 역사가 담긴 고찰은 아름다운 풍광, 문화재와 그에 얽힌 이야기, 마음의 휴식을 주는 경내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제천 덕산면에도 고즈넉한 경치와 경건함 속 맑은 기운, 그리고 주지스님(장산스님)의 측은지심 가득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우러진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천년고찰 고산사가 있다. 제천~단양 국도 36호선에서 덕산면 신현리 고산사에 다다르는 1천m의 길은 가파르지만 길 옆으로 오래된 소나무가 빼곡해 운치를 더하고 솔향기를 맡을 수 있어 청량감을 준다. 하늘에서 보면 월악산이 와룡산을 향해 낮은 포복을 하고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와룡산은 '아버지 산' 월악산은 '자식 산'이라 부른다. 고산사는 와룡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 헌강왕 때 처음 세워졌고, 고려시대 혜소대사가 다시 지었으며 조선 효종 때 송계 대사가 고쳤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 시 요사 등 건축물 일부가 소실되고 중요 유물도 함께 사라진 안타까운 역사도 있다. 현재 주차장 마당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응진전과 삼성각, 서쪽으로 요사 두 채와 해우소가 있다. 연꽃 모양의 절터는 산너머 월악산 영봉의 기운을 고스란히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3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장현봉(㈜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부위원장,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효성(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김진현 위원장 최근 종이신문 시장은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충북일보가 성장하려면 언론으로서 각종 정치, 사회, 경제적 현안들에 대한 '쓴 소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충북일보는 정부의 개헌안, 남북정상회담 논의 등 큰 틀에서의 비판과 비평 등이 부족해 보인다. 아시다시피 언론은 사회적 의무와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해서는 안 된다. 충북일보가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비판할 줄 아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충북일보는 타 신문에 비해 차별화 된 점이 많다. 예를 들면 1면 상단에 인물
[충북일보] 연일 가득했던 미세먼지에 마음까지 답답해지는 기분이다. 꽉 막힌 도심지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이럴 때 떠오르는 곳이 바로 영동이었다. 영동은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 경관이 우수해 언제든 강산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감미로운 와인을 맛보며 국악 선율까지 느낄 수 있는 영동 대표 관광상품인 국악와인열차에 몸을 싣고 나만의 감성여행을 떠났다. 옥계폭포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옥계폭포는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20m에 이르며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한다. 옥계폭포의 '옥(玉)'은 여성을 뜻하는 말로 폭포의 모양이 여성이 누워있는 자궁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이 이곳에서 자주 피리를 불었다고 전해지며 '박연폭포'라고도 불린다. 박연 선생 뿐 아니라 수 많은 시인들도 이곳 옥계폭포에 모여 폭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