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이 개발한 정량적 엑소좀 생체 내 분포 분석법이 국내 첫 엑소좀 기반 급성 뇌경색 치료제의 임상에 진입했다. KBIOHealth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제품 규제과학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엑소좀 안전성·품질 분석과 평가 체계 정립을 위한 규제과학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엑소좀의 생물학적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체내 분포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외소포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세포외소포지(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게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시험법은 엑소좀에 포함된 미토콘드리아 DNA를 정량 PCR 방식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존 방사성 동위원소나 형광 염료 기반 영상분석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엑소좀의 정확한 체내 분포와 잔존 여부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에 따르면 기술은 엑소좀의 표적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고 있으며, 임상시험계획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당 기술은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에스엔이바이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진천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천~김천 구간 철도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천은 앞으로 더 도약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진천과 김천을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서 진천으로 오는 철도는 민간자본으로 건설 된다"며 "김천에서 거제도나 부산으로 가는 길은 경부선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진천에서 김천까지 철도가 건설되면 진천은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천~김천간 철도가 건설되면 대한민국의 중심이 중부 내륙으로 이동하고, 경부선의 트래픽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옥천이나 영동에서 진천으로 오는 고속도로는 이미 설계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고속도로와 함께 진천~김천 구간 철도가 건설된다면 대한민국의 중심이 충청북도가 되고 충청북도의 중심에 진천이 서게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는 진천을 위한 활주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진천의 발전전망은 대단히 밝다"고 진천군의 성장가능성을 부각시켰
[충북일보] 청주오송컨벤션센터(이하 청주오스코)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오스코는 지난 6월 7~8일 개최된 '코믹월드 321'을 기점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청주오스코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9월 1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역 산업과 문화 잇는 '중부권 마이스 거점' 충북도와 청주시가 약 2천31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청주오스코는 대지 면적 7만8천880㎡, 연면적 3만9천725㎡에 달하며, 전시장(1만31㎡)과 그랜드볼룸, 중·소 회의실, 미술관, 상설전시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전시·컨벤션센터로, 지역 경제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전시장에는 최대 600개의 부스 설치가 가능하며, 3분할이 가능한 가변형 구조로 행사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2층에는 그랜드볼룸과 중회의실, 소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체 컨벤션 공간은 동시 3천700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AV·음향 등 최신 시스템도 완비되어 전시·회의 뿐만 아니라 공연·콘서트·스포츠행사 등 다양한 복합문화행사에도 적합하다. 이와 함께 글로스터호텔그룹이 케이터링 서비스
[충북일보]청주 S컨벤션(구 선프라자컨벤션센터)이 경매에 나왔다. 청주지법 경매4계는 11일 청주 S컨벤션에 대한 기일 입찰을 실시했다. 기일 입찰은 법원이 정한 매각 기일에 입찰자가 직접 법정에 출석하고, 입찰표를 작성·제출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개찰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공개 입찰 방식이다. 경매 대상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272-2번지 외 2필지에 걸친 부동산이다. 총 대지면적은 8천898㎡이며 건물 연면적은 7천248.43㎡다. 감정평가액은 202억4천514만4천600원(토지 99억7천909만9천 원·건물 101억6천692만9천600원, 제시외 수목·건물·기계기구 9천911만6천 원)으로 산정됐다. 최저매각가격은 감정평가액과 동일하다. 일괄 매각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결정 기일은 오는 18일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다. 수강생 대부분은 여성 노인이었지만, 세 명의 남성 노인도 함께했다. 그중 한 분은 조금 늦게 들어오셨는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모시적삼과 멋스러운 맥고모자 차림으로 단박에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나는 풀을 빳빳하게 먹인 그 모시적삼을 보며 마음이 불편해졌다. 옷을 빨고, 다릴 할머니의 노고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섣부른 판단일 수 있으나, 그 옷을 직접 세탁하고 관리하셨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수업을 이어가며 나는 "늙어가는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데, 여전히 나비다리로 밥상을 받아먹어선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남의 일이 따로 없는 시대, 이제는 함께 책임지고 돌보는 삶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할머니들에게는 "정말 할아버지를 사랑한다면 음식 만드는 법을 꼭 가르쳐 주세요. 그래야 머리도 덜 녹슬고, 서로가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드렸다. 노인복지관에는 요리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1988년 여성신문이 창간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의 한 부분으로 남성 노인을 위한 요리법들이 소개됐다. 기사의 원본은 일본에서의 상황을 번역했
[충북일보] HR그룹이 지난 10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 식품을 후원하고 임직원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식품은 토마토 200상자다. 이 중 120상자는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 가구에 직접 전달됐고 80상자는 복지관 경로식당 식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HR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노인 가정방문과 식당 배식 봉사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보다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은 HR그룹에 ESG경영 실천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후원 협력 방안을 제안했고, HR그룹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혔다. 한편 HR그룹은 쿠팡CLS의 택배 분야 핵심 파트너사로서 전국적인 배송망 구축에 기여해왔으며 최근에는 레포츠,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10일 청주대학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 가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령 교육을 실시했다. 법령 교육의 주제는 보이스피싱·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PM) 등이다. 이는 지난 5월 29일 청원경찰서와 청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 대상으로 한 치안 서포터즈 발대식 이후 처음 이뤄진 일정이다. 장민 외국인 유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고,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학생들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목성수 청원경찰서장은 "교육에 참여하려는 유학생들이 많아진 만큼 전문적인 법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범위를 확대해 유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효율적인 범죄 예방·사회적 약자 보호 구축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11일 정시영 새진한방병원 총괄이사를 '그린리더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 그린리더클럽은 매월 10만 원 이상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록우산 후원자 모임이다. 정 총괄이사는 매월 30만 원씩 연간 360만 원을 후원할 예정이며 후원금은 충북도내 인재양성을 위한 아이리더 사업에 사용된다. 정 총괄이사는 "예체능(축구)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초록우산 충북후원회(회장 이재진)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가 오는 16일 개최 예정인 '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소방공무원들이 현장 대응 역량을 겨루는 자리다. 종목은 총 11개다. 충북소방본부 대표로 출전하는 청주동부소방서 선수들은 구급팀전술(소방위 정한서, 소방교 이미성, 김경은, 김혜진, 이수연), 구급술기(소방사 문혜정)로 2개 종목 경연에 나선다. 구급팀전술은 구급대원 5명이 1팀을 이뤄 전문심장소생술과 다수사상대응전술 수행능력을 평가한다. 구급술기 경연종목은 기본소생술, 기관내 삽관, 정맥로 확보 등 개인 응급처치능력 전반을 심사한다. 한종우 청주동부소방서장은 "무더위 속에서 흔들임 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대원들의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충북소방을 대표로 선발된 만큼 사명감을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충북소방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중학교 환경동아리 '온마을' 학생들이 11일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혹서기 대비를 위한 선풍기 6대를 기부했다. 이번 선풍기 기부는 6월 4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매포 전통시장에서 열린 탄소중립 캠페인 수익금을 전액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활동의 하나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대나무 칫솔, 천연수세미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사용한 페트병을 가져오는 이들에게 친환경 세탁세제를 제공하는 등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며 지역민과 적극 소통했다. 모금된 성금으로 선풍기를 구매해 지역사회 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데 힘썼다. 매포 전통시장 김경자 상인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시장이 활기를 띠었고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 상인 모두가 자연스럽게 응원했다"며 뜻깊은 행사를 평가했다. 활동을 기획한 3학년 김현아 학생은 "상인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며 우리의 적은 노력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태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충북일보] 진천 ㈜에이비씨써클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혁신프리미어 1000'기업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신산업분야 우수기업 25곳을 '혁신프리미어 1000'으로 선정해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정부가 올해 도입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정부부처 13곳과 정책금융기관 6곳이 협업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과 '우수기업 우대프로세스' 등 유사 지원제도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도입됐다. ㈜에이비씨써클은 농업현장에서 10분 안에 과수화상병 등 토양과 식물병해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농업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에이비씨써클을 '혁신 프리미어 1000'기업으로 뽑았다. 에이비씨써클은 2021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4년 중기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농업기술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
[충북일보] 국민추천제에 대한 국민적 반응이 뜨겁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국민추천제 첫날에만 1만1천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며 "직책별로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많은 추천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시스템으로 9천900여건, 공식 메일이 1천400여건"이라며 "가장 많이 들어온 (추천) 자료는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 과제인 검찰개혁과 국민 피부에 와닿는 복지정책을 잘 펴줄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느 분야의 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국민 추천을 많이 받은 인사가 검증 과정에서 유리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직자 임용 과정에서 국민들의 집단지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늘리겠다는 의도"라며 "하지만 최종 임명권을 가진 분은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당연히 보고는 들어간다"며 "이 대통령도 살펴보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10
[충북일보] 속보=대낮 청주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 소동의 용의자들이 온라인 구직사이트에서 알게 된 신원 미상인의 의뢰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 감금 등의 혐의로 용의자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인 사이였던 피의자들은 구직사이트에 올라온 "떼인 돈을 받아오면 수당을 주겠다"는 글을 보고 지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이었던 이들은 구인글 게시자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피해자가 외출하자 폭행하며 강제로 승용차에 태웠다. 당시 피의자들은 둔기를 소지한 상태였지만 폭행에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청주에서 천안까지 이동하며 피해자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불법 대출사이트에서 여러차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글을 작성한 신원 미상인을 추적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들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청주상당경찰서은 "피해자의 개인적인 사정과 정보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대출 금액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들은 지난 10일 낮 12시
[충북일보]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의 가동 중단 소식에 충북지역 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등은 11일 한국네슬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주공장 폐업 방침을 철회하고 고용 보장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의 운영은 지역 노동자 수백 명의 생계와 직결돼 있다"며 "글로벌 본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결정은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등은 네슬레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AOA) 지역본부의 글로벌 인사 담당자에게도 긴급 논의를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청주공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2026년 운영 중단 계획의 배경과 구체적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싶다"며 "노동자의 우려와 요구사항을 본사에 반드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주공장 폐쇄 방침에 대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네슬레 공장의 노동자들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연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해외 노동자들은 "네슬레 말레이시아와 네슬레 인도에서는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네스카페 골드'를 수입
[충북일보] 노을은 언제든 자연의 황홀한 선물이다. 꽃다리 너머 지는 해가 무심천을 비춘다. 주황색으로 빛나며 수면에 찰랑거린다. 빌딩숲 색과 대조되는 고운 노을빛이다. 반짝이는 윤슬에 도심풍경이 신비롭다. 해가 떨어지니 검붉은 노을 아래 잠긴다. 어둠에 잠기며 도심에서 마법을 부린다. 초여름 무심천 물길이 서두르지 않는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