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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치료 거부에 '발만 동동'

격리병동 설치 등 대책마련 시급

  • 웹출고시간2009.09.29 19:41: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충북도내 종합병원에 격리병상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상당수 종합병원들이 '병상부족' 등의 이유로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35개월 된 소아 등 고위험군 환자들의 입원치료를 거부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

◇충북, 음압병상 '제로'

음압병실은 병상 안의 기압을 바깥보다 낮게 책정해 호흡기 질환의 전염병 환자가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병원균이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병실이다.

자체 정화기능을 갖춘 음압병실은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 전염병 전파경로를 차단해 치료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도내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22개로, 청주에는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병원, 효성병원, 한국병원 등 7곳.

하지만 음압병실이 설치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그나마 충북대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009년도 호흡기전문질환센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음압병상 등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격리병상도 부족

현행법상 자치단체장이 공·사립 의료기관에 일정기간 1군전염병의 격리소 또는 3군전염병의 진료소를 대응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또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증후군은 4군전염병이지만 1군에 준해 조치하게끔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 5월 거점병원에 격리병동 설치를 권고했으며, 병원 측의 자체 계획에 따라 현재 도내 거점병원 내 격리병상은 161개로 지정돼있다.

청주의 경우 충북대병원 45개, 청주의료원과 하나병원 33개, 청주성모병원·효성병원·한국병원 각 15개, 청주병원 5개다.

하지만 상당수 병원들은 예산부족과 병원사정 등으로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격리병상 운영이 강제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보니 보건당국에서도 병원 측에 협조를 구할 수 있을 뿐이다.

A종합병원 관계자는 "격리병상을 운영하려면 병동을 새로 짓거나 기존 병동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10명 안팎의 신종플루 환자를 입원치료하기 위해 100여명의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동을 쓸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대부분의 거점병원이 일반병동을 격리병동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환자들을 위한 각종 제도마련과 지원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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