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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유통 채무보증 승인안 '논란'

보은군의회 "자체 해결하라"… 군 "융자 절실했다"

  • 웹출고시간2009.09.17 16:28: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업회사 법인 (주)속리산 유통(대표 김기현)에 대한 채무보증 승인안의 보은군의회 통과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며 17일 열린 보은군의회 군정질문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여졌다.

보은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원료 매입자금 30억원이 융자 배정돼 융자를 실행해야 하나 (주)속리산 유통의 담보능력 부족등으로 융자를 실행할 수 없어 보은군에서 보증채무를 하는 보증채무 승인안을 의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게 됐다.

원료매입자금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취급기관으로 연리 1%, 3년후 일시상환을 조건으로 배정됐으나 속리산유통이 출자금 30억원 중 26억8천만원을 서울 농축산물프라자 강남구청점 매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출하고 한우매입과 원물수송차량 구입등으로 총 29억2천여만원을 지출해 담보능력이 되지 않고 신용보증도 6개월 이상의 영업실적이 있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융자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보은군의 채무보증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보은군의회 박범출 의원은 "책임 질 일은 유통회사가 해 놓고, 의회에서 승인을 해주지 않아 마치 돈을 빌리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다"며 "유통회사가 먼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또 그는 "㈜속리산유통은 주주들로 구성된 독립 경영체이지 군 산하 사업소가 아니다"라며 "군에서 투자 할만큼 했으니 더 이상 손을 벌리지 말고 주식 증자 등 문제 해결의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관계자는 "보증채무 30억원 중 8억4천700만원은 서울 강남판매장을 담보로 제공하고 나머지 21억5천300만원에 대해 보은군의 보증채무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추석등을 맞아 보은군 농산품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운영자금 융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전남 신안군의 경우 유통회사 선정에서 탈락했으나 자체적으로 자본금 22억원규모의 농업회사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사업성과의 불투명 등의 의견이 분분한 끝에 원료매입자금없이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하에 31억5천만원의 원료매입자금 융자(연리 3%, 5년균분상환)의 보증채무를 승인해 주었다"며 "2011년까지 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증자해 속리산유통이 건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걸음마 단계에 있는 유통회사가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군에서 보호하고, 육성해 군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승인안은 18일 보은군의회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승인안이 부결될 경우 (주)속리산유통의 운영과 보은군 농산품 판매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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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