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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민단체, 보증채무 승인 부결 반발

농민단체 "당리당략적 결정, 보은군 발전 저해" 반발

  • 웹출고시간2009.09.21 17:47: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의회(의장 심광홍)가 지난 18일 (주)속리산유통법인에 대한 보은군의 보증채무 승인을 부결한 이후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보은군의회를 성토하는 현수막이 게시되는 등 반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농민단체를 비롯한 각 작목반은 21일 '유통회사 발목잡는 군의원은 사퇴하라', '30억원 날린 한나라당의원, 한심한 의원'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보은읍내를 중심으로 9곳에 40여개를 게시하는 등 보은군의회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농민 A씨는 "'유통회사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건의문까지 보냈던 보은군의회가 보은군과 보은농민이 열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속리산 유통법인을 당리당략적으로 발목잡기를 한 것으로 보은군 발전을 저해하는 의원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속리산유통은 보은군이 25%를 출자하고 대다수의 농민들이 출자한 공적인 성격이 강한 기업인데도 이를 사기업과 같이 동일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보은군의회가 승인안에 대한 부결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출 보은군의회 의원은 "속리산유통은 보은군에서 출자했지만 주주들이 설립한 독립경영체이기 때문에 속리산유통의 자구책없이 보은군에 보증채무를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증자를 하든, 서울판매장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운영해야 한다"며 "보은군에서 이를 다시 상정한다고 해도 현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 관계자는 "전남 신안군의 경우 유통회사 선정에서 탈락했으나 자체적으로 자본금 22억원규모의 농업회사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사업성과의 불투명 등의 의견이 분분한 끝에 원료매입자금없이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하에 31억5천만원의 원료매입자금 융자(연리 3%, 5년균분상환)의 보증채무를 승인해 주었다"며 "2011년까지 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증자해 속리산유통이 건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걸음마 단계에 있는 유통회사가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군에서 보호하고, 육성해 군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속리산 유통이 현재 사과,배, 대추를 수출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일본의 바이어와 긍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이런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10월에만도 사과, 대추, 배 수매를 위해 20억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우선 서울판매장을 담보로 일부 융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속리산 유통의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 보은군의회의 승인안 가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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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