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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13 16:4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임각수 괴산군수가 지난 2일 지역발전과 주민의 공동번영을 위해 괴산군과 증평군과의 통합을 공식 제의했다.

특히 그는 "주민편익을 반영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심화되는 도시 간 글로벌 경쟁 속에서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괴산과 증평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조건 없는 통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명호 증평군수는 "사전에 지자체 단체장 간 통합에 관한 논의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을 운운하는 것은 증평군민의 정서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답했다.

또 증평군민들은 증평읍 중심가 곳곳에 '괴산군수는 망언을 중단하고 증평군민에게 사죄하라', '괴산군수는 청안면·사리면을 증평군으로 즉각 편입시켜라'는 등의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고 괴산군수의 통합 제의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임 군수는 이날 증평군과의 통합 제의에 앞서 지난해 9월과 2월 두 차례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행정구역 광역화 추진을 촉구했었다.

당시 임 군수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100년이 넘은 지금의 지방행정체제는 개편돼야 한다"며"정치권 등에서는 이런 핑계와 저런 사유로 더 이상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행정체제 개편은 시행된 시기가 오래되어서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현재 우리나라의 230개의 작은 지방조직으로는 세계 각국의 도시와 예산, 인구 측면에서 경쟁할 수 없고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키워 세계의 도시와 경쟁에서 앞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의 비용 절감과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 주민편의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행정체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임 군수의 주장은 한 지역의 기초단체장으로서 과하다 할 수 있었지만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긴 안목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에게는 한 번쯤 돼 새겨 볼일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임 군수의 주장은 결국 증평군과의 통합 제의에 시발점된 것으로 보여 진다.

현재 지역의 일부 호사가들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임 군수가 군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일종의 선거용 멘트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고 앞서 밝혔듯이 증평군민들은 통합 제의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등 통합은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다.

그러나 지금 정부가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임 군수가 제안한 통합에 무조건적인 반대와 찬성보다는 무엇이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것인가를 지금 양 지역 주민 모두는 심사숙고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또한 임 군수는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호사가들의 입방아처럼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닌 진정 주민의 이익을 위한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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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