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강내면에도 도시가스 공급

이르면 11월부터… 3천여 세대 혜택

그 동안 그린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던 청원군 강내면 일대에 올해 안으로 도시가스(액화천연가스, LNG)가 공급된다.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대표 조용우)에 따르면 청원군 강내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배관 노선을 확정하고 약 20억여원을 투자해 총 6.2Km에 이르는 구간에 신규배관을 설치하게 된다.

이미 기본설계는 완료된 상태로 9월부터 배관 공사를 착수해 빠르면 11월 안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강내면 일대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오송과 인접해 최근 공동주택단지로의 인구유입이 급속히 늘고 있으나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공급 차원에서도 최적의 도시가스 수급노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투자비 조달 등 많은 애로 사항을 겪었지만, 강내면 주민들의 도시가스공급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도와 청원군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번에 도시가스공급이 확정되게 됐다.

충청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보급 되면, 타 연료 대비 저렴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연료 사용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균형 있는 지역 발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내면에는 신성미소지움과 쌍용예가 등 9개 공동주택 단지를 비롯해 약 3천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이 인접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아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