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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베풀 줄 아는 국민되자"

17일 충주·음성 방문, 다함께 잘 사는 사회 만들기 강조

  • 웹출고시간2009.08.17 19:57: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65)이 17일 고향인 음성군과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9일 휴가를 겸해 비공식 방한한 반 총장은 이날 충주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 장모 묘소와 음성 원남 윗행치마을 부친 묘소에 성묘했다.

이날 오후 종친과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 고향마을인 윗행치마을에 도착한 반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부친과 선친들의 묘소에 참배한 뒤 종친회가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 6촌형인 반기종 종친회장의 손녀 반수지(14.안산 양지중 1학년)양과 손자 영주(13.안산 양지초교 6학년)군으로부터 고향 방문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이어 마을 경로당 앞에 마련한 다과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대자연의 환경개발과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세계가 직면한 문제이다"며"지역의 지도자들도 발전에만 집착하지 말고 후손들이 수백 년 수천 년 살 수 있도록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환경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임시방편이 아니라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다 함께 같이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나보다 남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존경받는 나라와 국민이 되자"고 덧붙였다.

17일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마을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부친 묘소에 성묘를 마친 뒤 마을주민과 광주반씨 종친 등이 참석한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앞서 이날 낮 12시께 충주에 도착한 반 총장은 충주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정우택 충북지사, 박기륜 지방경찰청장, 김호복 충주시장, 권경섭 충주고 총동문회장. 이시종, 김종률 민주당 국회의원 등 30명의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했다.

반 총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 "3년 만에 충주에 와 감개무량하다"며 "유엔평화공원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사업이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인권침략과 민주주의 학살은 국제사회에서 큰 문제"라고 우려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어머니 신현순(88)여사가 살고 있는 충주시 문화동의 여동생 반정란(58)씨 집을 찾은 반 총장은 어머니께 큰절을 올렸다.

2006년 12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지난해 7월5일 고향을 방문했던 반 총장은 사실상 확정된 2006년 10월6일 이후 이날 세 번째 고향을 방문했다.

한편, 반 총장은 이번 비공식 방한기간 동안 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총회, 세계환경포럼, 제주평화포럼 등에 참석했으며 18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충주·음성 / 조항원,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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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