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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말벌 기승

벌집신고 매년 증가… 공격시 생명 위험

  • 웹출고시간2009.08.13 19:1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에 '말벌 주의보'가 내려졌다.

13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도내에서 벌집퇴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6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주말이었던 지난 1∼2일 청주시 흥덕구 원흥이골 주택 등 모두 34건에 이르는 벌집제거로 도내 13개 119구조대가 교통사고 등 긴급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하루 종일 분주했다.

도내 벌집제거 신고건수는 2006년 254건, 2007년 686건, 지난해 1천342건으로 해마다 2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증가된 말벌들이 여름 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주택 등의 지붕 밑에 집을 짓고 생활하면서 집 주인들이 무리하게 벌집 제거를 시도할 경우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해 질 소지가 높다.

실례로 지난 4일 괴산군의 한 옥수수밭에서 A(60)씨가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기도 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산행을 할 때는 향수와 화장품, 밝은 색 계통의 옷을 피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해 벌들이 물러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손, 핀셋 등으로 침을 제거하면 벌독을 짜는 효과를 내 독이 더 깊숙이 침투될 수 있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빼야 하며, 얼음찜질을 해 붓기를 가라앉힌 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주택가에서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벌집제거를 시도하면 화재뿐만 아니라, 화상 및 집단 벌쏘임의 우려가 있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며 "벌집을 함부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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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