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청원지역 세종시 편입 반대"

충북 청원군의회와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청원군 부용.강내면 지역을 세종특별자치시의 관할구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충북도의회도 같은 의견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의견서에서 “청원군과 청원군의회에서도 수십차례에 걸쳐 주변지역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충북도의회도 청원군 부용면과 강내면의 11개리는 관할구역에 포함시키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관할 구역 변경에 대해서도 “청원군 부용.강내지역이 관할구역에 포함되는 의견에 반대함으로 구역변경 또한 현재대로 청원군의 관할구역으로 존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설치되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에 대해서는 ‘세종특별자치시’로 하는데 찬성 의견을 냈다.

도의회는 “세종시특별법을 입안할 당시부터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위상을 반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며, 기존의 자치단체와 다른 행정체계의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2007년 6월 제출했고. 2009년 2월 26일 성명서 발표와 2009년 3월 19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세종시 설치에 관한 의견서에도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항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명칭에 찬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