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의 고장' 제천시에서 열린 전국 하키대회 모습.
[충북일보] 승우정은 정승우 대표가 자신있게 소개하는 한우 코스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이곳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단 10명. 혼자서 8가지 코스 요리를 순서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최적의 동선을 위해 주방을 바라보는 바 테이블만 준비돼있다. 손님들이 선택하는 메뉴가 아닌 승우정의 코스를 정해둔 이유는 음식을 먹는 것에도 엄연한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재료 중심의 요리를 정해진 순서대로 선보이면서 음식의 기승전결을 만들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둔 전체 식사 과정을 손님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조리법과 플레이팅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 한입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는 아뮤즈부쉬부터 요리다. 샐러드와 에피타이저 등 순서대로 전해지고 비워진 접시는 고기를 먹기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 입 안을 가시고 입맛이 돌게 하는 요리라고 가볍게 만들지는 않는다. 메인 메뉴를 제외하고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이다. 제때 맛이 오른 재료를 중심으로 메뉴가 바뀐다. 문어, 갑오징어, 관자, 대창 등 다양한 식재료가 여러 조리법을 거쳐 테이블에 오른다. 친숙한 재료의 이색적인 변신이 미식의 세계로 이끌어줄 마중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정치 지형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안정을 위해 지방 권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여소야대' 지형 유지에 나선다. 3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12명 중 민주당 소속은 4명에 불과하다. 충북지사를 포함해 나머지 8명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2022년 6월 실시된 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뒀다. 충북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당시 선거는 20대 대선이 끝난 지 3개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불과 22일 만에 열렸다. 정권의 컨벤션 효과가 작용하면서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등에 업고 지방 권력을 장악한 것이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국민의힘은 순식간에 야당이 됐고 민주당은 상승세를 탔다. 이에 민주당은 다가오는 지선에서 기울어진 지방 권력 구도를 되찾아 '여대야소'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정국을 안정화하고 중앙과 지방 간 호흡을 맞춘다는 취지다. 반면 국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