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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증평 산림녹화기록물 공개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
郡, 유네스코 등재기념 전시회 개막

  • 웹출고시간2025.06.09 15:18:11
  • 최종수정2025.06.09 17:10:4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영(뒷줄 왼쪽 세 번째) 증평군수와 조윤성(뒷줄 왼쪽 네 번째) 증평군의회의장,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위원, 증평기록가, 주민, 어린이들이 9일 증평군청 로비에서 증평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 전시회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증평 민간단체 산림녹화기록물이 세계기록의 날(6월 9일)을 맞아 일반에 공개된다.

증평군은 9일 군청로비에서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를 주제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념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군수와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위원, 증평기록가, 주민, 어린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을 위해 설치된 '증평 기록나무'의 리본 테이프를 자르며 증평산림녹화기록물 전시회 시작을 알렸다.

군은 다음달 31일까지 증평지역 공공기관과 초등학교 등 9곳을 돌며 산림녹화기록물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증평의 산림녹화 과정이 담긴 운영회칙, 회의록, 임야관리위원회 연혁지 등의 사본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증평의 기억을 적어 걸 수 있는 '기록나무'코너도 마련됐다.

증평산림녹화기록물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한국전쟁 이후 정부와 국민이 협력해 황폐화된 국토를 재건하는 산림녹화사업 과정을 담은 자료다.

정부는 전국의 산림녹화기록물을 수집해 2016년과 2023년 두 차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지만 민간단체 기록이 누락되는 바람에 탈락했다.

증평군은 남차·남하·덕상·죽·율리 등 증평읍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에서 좌구산 일대 임야를 관리하면서 생산한 산림녹화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재추진하던 정부에 제출했다.

증평군의 민간단체기록은 모두 36건으로 주민들의 산림녹화활동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임야관리위원회는 1972년부터 운영회칙 제·개정사항, 회원명부, 회의록, 임야이용·보호활동과 지출서류 등 당시 주민주도의 산림녹화활동을 자세하게 기록한 자료를 잘 보관해 왔다. 전국에서 수집된 산림계 기록 중에서도 민관협력과정이 가장 완결성 있게 남아 있는 자료다. 이번 한국 산림녹화기록물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증평군의 자료가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대목이다.

증평군은 2022년부터 증평지역 산림녹화기록물 원본을 증평기록관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이어 체계적인 연구와 보존·활용을 위해 지난 4월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와 기증협약을 맺고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증평 산림녹화기록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증평의 주민이 있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이뤄낸 증평의 산림녹화와 기록을 전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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