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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길로 피어난 1㎞꽃길, 단양 적성면 상원곡리 데이지 만발

작은 농촌 마을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마을 공동체가 만든 특별한 풍경

  • 웹출고시간2025.05.29 11:25:57
  • 최종수정2025.05.29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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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에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길가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 마을 전체를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 하얗게 만개한 샤스타데이지가 봄빛을 머금고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마을을 감싸 안듯 이어지는 약 1㎞의 꽃길은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끌어들이는 작지만 특별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꽃길의 시작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원곡리 표성연 이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데이지 길은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하나둘 더해지며 조금씩 형태를 갖췄다.

80여 명의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이 작은 마을에서는 각자 자투리 시간을 내어 씨앗을 심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며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지금은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길가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 마을 전체를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조용하고 평범한 시골 마을이지만 이 꽃길만큼은 그 어떤 관광지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인근 지역에서 소풍이나 산책을 겸해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도 이 꽃길은 자긍심의 상징이 됐다.

표 이장은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이 꽃길이야말로 마을의 자랑"이라며 "찾아오는 분들이 자연 속에서 작은 위로를 얻고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가꾸겠다"고 말했다.

상원곡리의 데이지 꽃길은 관광지의 화려함보다는 주민 공동체의 온기와 자연의 순수함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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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