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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에 붉은 봄소식…멸종위기 '복주머니란' 개화 시작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5월 말~6월 초 절정

  • 웹출고시간2025.05.28 10:48:16
  • 최종수정2025.05.28 10:48:16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특별한 꽃이 피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이 지난 23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붉은빛의 항아리 모양 꽃을 피우는 난초과 식물로, 아름다운 외형과는 달리 생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식물이다.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절정의 꽃을 피우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진 촬영이나 접근은 개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람 시 거리두기와 탐방 예절 준수가 강조된다.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이 필수이기 때문에 자연 자생지 외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이로 인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소백산 자생지 일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보호 울타리 설치 등 다양한 보전 활동을 펼치며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은 우리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탐방 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야생식물 훼손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백산국립공원은 복주머니란 외에도 다양한 고산 식물과 생물다양성을 지닌 자연 생태계로, 계절별 생태 관찰 교육과 시민참여형 보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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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