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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75세 투표권 박탈" 발언 논란, 당사자 반박 나서

국민의힘 "어르신 모독" vs 선거운동원 "왜곡된 해석"… 진실공방 격화

  • 웹출고시간2025.05.26 14:20:17
  • 최종수정2025.05.26 15:47:2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주시 시도의원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 24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발생한 '75세 이상 투표권 박탈' 발언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당사자 간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충주시 시도의원들은 2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1시 10분께 충주 호암체육관 배드민턴장 입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이 '75세 이상 노인들은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선거사무원이 '우리 엄마도 내 말을 안 들어서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추가 발언까지 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의 발현"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국가를 세우고 지켜낸 세대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며 "민주당은 즉각 어르신들께 사과하고 해당 선거사무원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인 A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A씨는 "저는 민주당원도 국민의힘 당원도 아닌 선거운동원 아르바이트생"이라며 "그동안 '정신 못 차린다', '꺼져라' 등 인격모독적인 욕을 들어왔다"고 토로했다.

특히 "바람이 차서 멀리 지나가는 어르신들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어르신들은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바뀐다'고 혼잣말을 했을 뿐"이라며 "이를 한 시의원이 악을 쓰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확대 가공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시민이 준 권력으로 사회적 약자인 일개 가정주부를 상대로 겁박하고 협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현재 양측 주장이 상반되면서 진실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해당 시의원과 도의원의 적절한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이종배 국회의원에게 "시민이 준 권력이 시민을 겁박하는 데 쓰이지 않도록 해당 의원들을 징계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대선특별취재팀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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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