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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K-유학생 1만명 시대 열었다"…정착 유도·지역 인재 양성

  • 웹출고시간2025.04.08 16:50:10
  • 최종수정2025.04.08 16:50:10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으로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수는 1만3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9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7천26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음성 1천70명, 제천 1천53명, 충주 449명, 괴산 317명, 영동 106명, 옥천 70명 등이다.

앞서 도는 지역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K-유학생 제도를 마련해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도내에 들어와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K-유학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도내 대학들과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에서 3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유학박람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유학생 유치가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충북연구원의 정책연구 자료를 보면 유학생 1인당 연간 평균 소비 지출액을 1천913만 원으로 잡으면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2천122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충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소비액(214억 원)보다 10배에 가까운 액수다.

이에 도는 유학생 유치를 넘어 이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산업의 우수인재로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유학생 졸업 후 정착 지원을 위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유학생 정규직 채용 시 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오는 9월 중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열어 지역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와 유학생의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유학생 전용 온라인 플랫폼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플랫폼은 도내 18개 대학의 입학정보를 비롯해 비자·취업 정보, 각종 생활 편의시설 이용 방법 등을 제공한다.

유학생(D-2)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 비자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도는 최근 법무부가 주관하는 시범 대상에 선정돼 830명의 쿼터를 배정받았다.

이 사업으로 항공산업, 화장품·식품·바이오 산업, 뿌리산업, 이차전지, 반도체, 복지 등 지역산업 관련 학과 유학생의 광역형비자 발급 때 절반 수준으로 완화된 재정요건이 적용된다. 또한 주중 최대 30시간까지 일부 시간제 취업도 가능해진다.

도는 이달 중 이 사업에 참여할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수요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 1만 명 시대를 넘어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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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