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제 탄압 속 지킨 한글, 세종시가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 순국선열 숭고한 희생 기려
독립운동 정신 이은 한글문화도시·세종사랑운동 추진

  • 웹출고시간2025.03.03 15:17:39
  • 최종수정2025.03.03 15:17:3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리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일제가 빼앗고자 했던 우리의 정신이 담긴 한글과 한글문화를 세종에서 더욱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최민호 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 등 300여 명은 지난 1일 시청 여민실에서 3·1절 기념행사를 열어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며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세종에서는 이수욱 애국지사 등 150여 명이 전의장터에서 시작한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홍일섭 애국지사의 조치원시장 만세운동, 연기면·부강면·장군면 등 세종 전역에서 자유 독립을 향한 함성이 울렸다.

최 시장은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 선열들은 뜨겁게 태극기를 흔들었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며 "총칼보다 강한 것이 국민의 의지고 두려움보다 강한 것이 자유 독립을 향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선조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통해 우리의 얼이 담긴 한글을 지켜왔던 것에 주목하고 세종시가 그 뜻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일제는 한글을 억압해 한국인의 정신을 빼앗으려 했던 것"이라며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과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로부터 전국 유일 한글특화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세종시는 한글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책무를 맡았다"며 "선조들의 그 정신을 이어 한글문화를 꽃 피우는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올해 '세종사랑' 원년을 맞아 106년 전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를 사랑했듯 우리도 세종을 사랑하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세종을 사랑하고 아끼는 시민들의 정신에서 찾고자 한다"며 "106년 전 선조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중심에 세종시가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3·1운동 영상 시청, 엄대현 광복회세종시지부장과 조치원중학교 학생 2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유족대표 이공호 독립유공자유족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의 '보칼리제', '그리운 마음', '유 레이즈 미 업', '아리랑', '오 나의 태양' 등의 음악회가 열렸다.

세종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