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 처리 주목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가 다음 달 5~19일 개회
임채성 의장 "조례안 직권상정 여부 신중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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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2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임시회 주요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제97회 임시회가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의회의 반대로 제동 걸린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조례안이 통과될지 주목된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번 3월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대전세종연구원의 세종연구실을 통합한 독자적인 정책연구기관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이 조례안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도 상정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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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성 의장이 2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임시회 주요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여기에 대전시가 대전과 세종 두 광역시의 공동 싱크탱인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세종 부분을 떼어내 독자적인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작업에 착수하면서 세종시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임채성 의장은 27일 기자브리핑에서 "지난 회기 상임위에서 논의됐으나 부결된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관련 조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직권상정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서는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접수된 안건은 총 33건으로 조례안 28건, 동의안 3건, 보고 2건이다.

다음 달 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순열(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 최원석(도담동, 국민의힘), 안신일(장군면, 한솔동, 더불어민주당), 홍나영(비례대표 국민의힘), 여미전(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란희(다정동, 〃)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3월 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현미(소담동 더불어민주당), 홍나영, 김재형(고운동 더불어민주당), 이현정(고운동, 〃), 여미전, 상병헌 의원(아름동 〃)의 5분 자유발언과 김현옥(새롬동 〃), 안신일, 유인호(보람동 〃) 의원의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이 이어진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3월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유인호, 김현미, 안신일, 홍나영, 김현옥, 상병헌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과 조례안 등이 처리될 계획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