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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초 신설 염원 '청보리 밟기' 눈길

증평군 학교건립 후보지서 퍼포먼스
강추위 견뎌낸 새싹에서 희망 찾아
어려움 극복하고 목표달성 다짐

  • 웹출고시간2025.02.20 14:08:56
  • 최종수정2025.02.20 15:14:1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영 증평군수와 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초등학생, 주민들이 20일 증평읍 송산리에서 송산초 신설을 기원하는 '청보리 밟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증평군이 송산초등학교 신설 후보지에서 특별한 의미를 담은 '청보리 밟기'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주민들은 20일 증평읍 송산리에 조성된 '보리밭'에서 겨울철 강추위를 이겨내고 희망의 새싹을 틔운 청보리를 밟으며 송산초 신설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군수와 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이상호·손병진·박명숙·김규환·이문재 공동대표,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뜰두레농요보존회는 두레농요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청보리 밟기'는 겨울철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안 들뜬 보리 뿌리가 땅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전통농사법이다. 보리는 잘 밟아줘야 더욱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다.

군은 늦어지고 있는 송산초 신설 문제를 상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단순한 전통농법 시연이 아니라는 얘기다.

지역주민들은 혹독한 겨울날씨를 견뎌내고 무럭무럭 자라는 보리의 새싹을 바라보며 송산초 신설이라는 희망의 새싹을 기대했다.

보리밭에서 울려 퍼진 증평두레농요는 송산초 신설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청보리 밟기' 행사가 진행된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다. 증평군은 이곳에 송산초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학교신설 결정이 늦어지자 지난해 10월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청보리를 파종했다.

군은 학교신설 전까지 이 보리밭을 군민들의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보리처럼 순탄치 않지만 송산초 신설을 위한 노력도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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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