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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 기존 ADC 한계 극복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 성공

혁신적 PDC 항암신약 개발로 항암치료의 새 지평 연다

  • 웹출고시간2025.01.14 10:35:52
  • 최종수정2025.01.14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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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양성빈·이준혁 학생연구원

ⓒ 건국대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바이오의약학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레이저 반응형 펩타이드-약물 결합체(PDC)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PDC는 기존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상된 투과도와 높은 약물전달 효율을 자랑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CPPD1'으로 명명된 이 신약 후보물질은 PD-L1을 표적으로 해 종양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며,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기존 ADC와 비교해 크기가 현저히 작고 조직 및 세포 투과도가 뛰어나 치료 효과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나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레이저 기반 면역항암 요법의 개발이다.

특수 제작된 PDC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능을 무력화하고, 레이저를 통한 정밀 표적치료로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이준혁, 양성빈 학생연구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 약학대학과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건국대 박주호 교수와 임지홍 교수가 공동 연구를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최고 권위지인 ACS Nano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두 학생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 전략 개발을 통해 면역학적 치료법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혁신소재 글로벌선도연구센터를 비롯한 여러 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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